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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천주교 와 락 에대해서 도와주세요..
tjsu**** 조회수 2,526 작성일2006.08.26

안녕하세요

저는 락 에 푹빠진 여자입니다

아직 2년밖에 안됐지만.

하여튼 요새 고민이하나 생겼습니다.

 

저는 3년전부터 천주교를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하나님을 믿고있습니다

전 하나님을 믿습니다

정말로..

 

근데 저는 락에 빠져있습니다

저번에 네이버로 심심해서 검색을 하다가 이런 말을들었습니다

 

락=사탄의음악

 

이라는 말을요

그리고 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사탄을 숭배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고 또 인식이 그렇게 되어있다고.

 

저는 그말을듣고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그래서 더열심히 기도하고 성당에나가고 있습니다.

 

하여튼 지금 저것때문에도 고민이고..

 

제가 락에 빠져있다보니 옷스타일 도 그쪽입니다

전 튀는걸 정말 싫어하지만 제가 그옷을 입고 만족하니까 입습니다.

 

하여튼 이번에 인터넷에서 옷을 구매하느라 열심히

사이트들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넥타이 가 있었습니다

 

기본검정색 넥타이에

흰십자가 가 있었고 그십자가안에 DEVIL 이라고 프린트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전 그런걸 보면 자꾸만 소름이 끼쳐서

한숨을 내쉬면서 그런 넥타이 사는 사지 않을꺼야 라고 마음속으로

말을 하곤 다른넥타이를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천주교나 기독교가 아니신 분들은 이해가 가시지않겠지만

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구매를 하지않았거든요.

어떻게 십자가에 DEVIL이라는 문구를 박아놓습니까.

 

아.하여튼 그렇게 여차여차 해서 다른넥타이와 바지 등등 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새로산옷이 너무너무나 좋아서 맨날 꺼내보고 그랬었는데

딱 오늘 새로산 바지를 펼쳐서 흐믓하게 웃으며 들여다보고있었는데

 

글쎄 허벅지부분에 DEVIL 이라고 써있지뭡니까.

그때 제심정이란 정말...

슬펐어요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야했었는데

 

전정말 하나님을 믿고있는데

DEVIL 이라고 써있는 바지를 입어도 되는걸까요?

 

흑.진짜 미쳐버릴것같아요

아까도 언니한테 물어보고 왔는데 언니가 괜찮아안죽어~

이랬는데.

저는 제가 죽을까봐 그런게 아니예요

 

그말로 표한할수없는 그런게...

 

어떻하죠?

제가 하나님을 믿고있고 이상한쪽으로 빠지지만 않으면 되는거겠죠?

진짜로 진지합니다..

혹시 저처럼 천주교이시거나기독교이신데 락에 빠져있는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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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 답변
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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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초수
노래, 연주, 악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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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저희 어머니

 

가 교회를 다니셨죠 그래도 락 음악 좋아합니다. 락 = 헤비, 데스메탈 = 사탄의 음악

 

이라는 인식때문입니다. 직접적인 혹은 간접적인 것만 없으면 됩니다.

 

옷에 그런 게 써있는 거 안사면 그만이고 그렇게 입어도 마음가짐만 똑바르면 됩니다.

 

문제는 그런 옷을 입으면 그런쪽으로 생각도 간다는 거죠

 

자신이 마음가짐을 바로먹을 자신만 있으시면 됩니다.

 

아님 장르를 바꿔 버리시던지요. 헤비메탈이나 데스메탈 보단 펑크라던지

 

올드락이라던지... 메일 주시면 음악 몇개 보내드리던가 더 자세히 상담 해드릴께요.

 

피해야 할 아티스트

 

마릴린 맨슨

 

슬립낫

 

메탈리카

 

메가데스

 

AC/DC - 진짜 좋아하는 밴든데 접어야 합니다

20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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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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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고수
가톨릭 85위, 개신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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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을 따르는 분이라면 충분히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장황한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락이란 것의 태생은 그리스도문화가 주를 이루는 것을 흔들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보다는 기존 문화에 대한 반항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 하는 것이 보다 폭넓은 인식하에 바라 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락음악의 가사들은 무신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 반대하는 사탄적인 요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그런 것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락 음악이 이젠 변하였고 크로스오버 장르가 보편화 되면서 락음악이라 하여 꼭 사탄주의 또는 반 그리스도주의로 흐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로스오버 장르의 영향으로 CCM중에도 락적인 요소가 있는 곡들마저 있는 상황이니 꼭 장르만으로 이것은 악마적이다 아니다를 구분하기엔 모호합니다.

 

가장 주의 할 점은 질문자가 꺼려하는 것과 같이 락 문화의 시발점이 반 그리스도적인(기존문화) 배경이었던 만큼 아직도 그러한 색채들이 많기에 세심한 주의가 없다면 무심코 사탄주의쪽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바지를 산 예가 그렇습니다)

 

의도 하지 않았다 해도 DEVIL 이란 글자가 새겨진 글자가 있는 옷을 입고 다닌다는 것은 그런 쪽으로 충분히 물들어 갈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경계를 하나씩 하나씩 허물어가다 보면 나중에는 사탄주의적인 요소까지 받아들일 수도 있게 되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래의 가사는 세뇌 효과가 다분히 있습니다. 또 어떤 뜻을 모르고 불렀다 해도 그것이 주님을 반하는 내용이라면 불경한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 다양한 문화속에서 락장르는 무조건 사탄의 음악이라는 것에 동의 하지는 않기에 락 음악을 즐기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시작이 그리스도에 반하는 것이기에 즐기려 한다면 그에 대한 분명힌 비판 의식을 가지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무당의 굿(인간문화재)을 하나의 문화로 공연으로 우리가 보고 즐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우리가 직접적인 참여 또는 적극적인 관여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 선을 넘어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물들어서 나중에 원래의 자리가 어디인지 못 찾기 보다는 거리를 두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20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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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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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주위의 힘든 사람을 도와주러 가지고 하는데 "나는 락 음악하겠다"고 하면 가는 길이 다른 것입니다.

나는 차분하게 나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려고 있는데 주위에서 락 음악이 강렬하게 울려오면 스트레스 받지요.

어려운 시험 공부를 하면서 락음악을 열심히 듣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락 음악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락 음악을 위해서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웃이나 건강또는 미래에 대해서...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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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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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15점com
중수
번역, 통역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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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한복판에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거기 "예수천국 불신지옥" 떠들어대는 놈 있죠?

"락=사탄의 음악" 을 주장하는 놈들은 아마 위에 놈과 같은 부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애초에 말이죠, "락" 이란

 

쿵파 쿵파 쿵파

 

리듬에서 파 에 악센트가 있는 음악을 말하는거거든요.

우리나라에선 락이 헤비메탈이나 뭐 좀 그런 무거운 쪽만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원래의 의미가 그렇다네요. 신해철씨 말로는요.

그래서 브리트니같은 가수들도 라 락커로 친다던데요?

 

세상에, 그럼 브리트니 toxic 들으면 지옥가나요 -ㅅ-..

 

 

옷에 있는 devil은 사람 취향이죠.

일부러 뱀파이어 복장만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그게 죄가 된다면, 월드컵 때 붉은 악마 티 입은 사람은 다 지옥가게요 -ㅅ-?

 

우리나라에선 외래문화가 이상~~~하게 변질되는 경향이 있어요.

일부 개신교를 봐도 그렇고, 쓸데없는 음악적 논쟁도 그렇고요.

 

본인이 그렇다고 믿고 납득하면 끝 아닌가요?

 

더 질문하고 싶은 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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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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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많이 고민되시겠어요~

저의 경우엔.. 초등학교 6학년때 과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호와의 증인이 나누어준 책을 보고 크게 실망한적이 있었죠..(과학에 대해서 엄청나게 비판적으로 쓰여있었거든요. ^^;) 그래서 어린마음에 냉담(쉬는교우)을 2년 정도 했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주님이 좋아하는것이 일치하지 않다라고 생각될땐 정말 힘들죠..

 

제 생각을 얘기하면 '말'이라고 하는것에는 무엇을 이루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땐 항상 조심해야 하는것이죠.. 자기가 한 말은 자기가 가장 먼저 듣는거잖아요~^^;

현재 가지고 있는 옷의 경우 그 글자를 지우시고 입으시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제갠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님이 입으시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주님앞에 본인의 영성을 해칠 가능성이 없다라고 확신한다면) 입어도 괜찮을듯 하네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그러한 거리낌이 든다면.. 입지 않는걸 권하겠습니다.

 

락에 대해선 제가 아는것이 없어 죄송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주님의 평화가 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P.S. idolum님 이것도 전적으로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

붉은 악마티를 입고 응원할때 붉은악마에 대한 의미대로 치우천황에게 승리를 기원한다면.. 그것은 우상에게 절하는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월드컵 단체로써 한국이라는 동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것이 그땐 그것밖에 없었다라고 생각되네요..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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