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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후궁간택은 어떻게 하나요?
비공개 조회수 1,712 작성일2011.05.28

1.간택할때 금혼령인가? 그걸 내리고 나서 9세에서 13세까지 계급 상관없이 다 결혼 못하게한다음 간택을 하는게 맞나요?

 

2.간택할때 상황이 어떻고어디에서 간택하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참관하는사람은 누구인지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3.간택말고 후궁이 되는 방법은 없나요?

 

4.계급이 낮은 사람도 간택때 임금의 눈에 띄면 후궁이 될 수 있었나요?

 

5.후궁은 꼭 여러명이여야하나요?

 

그 이외 간택과 후궁에 대한 설명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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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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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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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택은 일반적으로 왕가의 결혼을 위해 진행하는것인데 세자빈의 경우와 중전의 경우가 많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간략히 세자빈 간택시  간택을 위한 금혼령이 반포됩니다 . 이경우 13세-17세의 양가의 규수들의

사주단자를 올리도록합니다. 이는 예조에서 수렴하여 왕에게 올리는데 주로 세자빈의 간택이라면

대비에 의해 주도되며 그에 따른 간택단자를 가지고 가례도감이 설치됩니다.

이후 동궁에 세자가 거하게 되고 세자빈이 입궁하면 정식으로 세자빈이 되는데 이후 세자가 왕이 된후

국혼을 하기도 하여 왕비가 되었습니다.

 

왕비의간택(揀擇),책봉(冊封)은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납비의(納妃儀)에의거하여시행되었다 하는데납비의는택일(擇日),납채(納采),납징(納徵),고기(告期),책비(策妃),명사봉영(命使奉迎),동뢰(同牢),왕비수백관하(王妃受百官賀),전하회백관(殿下會百官),왕비수내외명부조회(王妃受內外命婦朝會)의절차로이루어졌다고합니다.간택(揀擇)은3차례에걸쳐이루어졌고초간(初揀)에서선발된5명의규수(閨秀)들중에서세명을재간(再揀)하였고,최종적으로3간(三揀)에서한명을뽑았으며3간에뽑힌규수는별궁(別宮)에서궁에서파견한 상궁들의 교육후 입궁하여 국혼을 치루고 정식으로 왕비가 됩니다.

 

2.후궁은 간택에 의해 되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주로 초간에서 선발된 규수의 가문에서 왕비 책봉후

후궁이 되는 양반계급의 후궁이 있습니다. 그런데 왕의 총애로 낮은신분의 궁녀들이 후궁이 되는 예가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희빈 장씨는 중인계급으로 왕궁의 궁녀로 들어와서 중전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외에 영조대왕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경우도 무수리라는 궁녀중에서도 가장 낮은 천출의 신분이라

영조대왕의 상당한 핸디캡이 된예도 있습니다.

숙종이후 후궁이 중전이 되는 전례를 법으로 막아 이후 중전은 오직 간택에 의해서만 오를수있는 자리가 됩니다.

 

3.군왕이 후궁을 여럿을 두는것은 왕실의 후사를 튼튼히 한다는 명분을 줍니다.

  후궁을 거의 들이지않은 예도 있지만 후궁을 들이지 않은 군왕은 없다고 보시는것이 맞습니다.

  권력구조에 있어 외척의 당파가 가지는 힘은 상당히 강합니다 . 그렇다 보니 자연 왕실의 후사를 핑계로

각 당파에서 자신들과 연고가 있는 규수를 후궁으로라도 들이는 예가 있는데 이것을 군왕이 무조건 거부할수는 없었을것입니다.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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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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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이 1,2번은 자세히 설명하셔서 저는 몇가지 추가만 하려고요~~^^

 

3..간택말고 후궁이 되는 방법은 없나요?

마지막인 삼간택에서 중전또는 세자빈이 되는 분을 제외하고 두분은 후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궁이 되거나 평생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간혹 왕의 허락이나 명령으로 혼인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간택말고 후궁이 되는 방법은 말 그대로 궁녀가 왕의 눈에 들었을 경우 이거나 (숙종의 후궁인 희빈장씨와 숙빈최씨가 대표적인 경우이지요) 또는 왕비나 세자빈이 자식을 잉태하지 못할 경우나 또는 권력당파가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양반가의 자식을 후궁으로 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숙종의 비인 인현왕후는 자식을 낳지 못해 서인들은 자신들의 집안에서 다음대의 왕을 위해 당시 명문가였던 김수항의 증손녀인 영빈김씨가 후궁으로 들어옵니다. 영빈 김씨는 명문가의 자손으로 왕비의 자리에 올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명문가 출신입니다. 명문가 출신의 규수가 후궁으로 들어올때는 그 과정이나 격식이 상당했고 다른 후궁들에 비해 품계가 빠르게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4.계급이 낮은 사람도 간택때 임금의 눈에 띄면 후궁이 될 수 있었나요?

계급이 낮은 사람이라면 양반이면서도 계급이 낮은 경우인지 아니면 신분이 낮은 사람을 말하시는건지...^^

일단 왕이나 세자는 간택에 참여 할 수 없으며 간택은 보통 왕실의 여성 어른이 맞아 지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왕실의 남자어른이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간택에서 왕의 눈에 띄어 후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며  임금의 눈에 띄어 후궁이 되는 경우는 나인이나 상궁의 경우에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지척에서 모시는 지밀나인이나 지밀상궁이 왕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은 경우가 많으며 승은을 입는다면 무조건 후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자손을 생산하는 경우에 후궁의 첩지를 받게 됩니다.

 

5.후궁은 꼭 여러명이여야하나요?

후궁이 여러명인 이유는 왕실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후궁이 많을 수록 자손이 많아져 왕실이 풍부해질 확률이 높았겠지요. 조선 역사상 후궁이 없었던 왕은 단 한 분 뿐이셨습니다. 바로 숙종의 아버지인 현종의 경우이지요. 하지만 후궁이 없었다고 해서 승은을 입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승은을 입은 궁녀가 후궁의 첩지를 받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왕의 승은을 입은 궁인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후궁은 정치적인 이유로도 맞이하기 때문에 태종이나 중종의 경우처럼요.... 후궁은 여러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자때부터 후궁은 당연히 있었고 세자의 후궁들도 직위 즉 품계가 있었습니다.

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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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