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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라이트노벨 추천
비공개 조회수 530 작성일2018.06.16
라이트노벨 많이 읽어봤어요
그런데 이때까지 읽은게 로맨스가 오글거리는게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진지한 걸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오버로드는 봤으니 제외해서 추천좀 해주세요

1.진지한 스토리

2.오글거리는 대사 X

3.약간 듣보잡인거(Not famous)

4.애니 안나온거

5.될 수 있으면 표지 사진도 좀 보여주세요

내공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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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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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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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
우주신 열심답변자
액션, 무협 만화 3위, 판타지소설 3위, 학원만화 1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조건이 꽤 복잡하네요...

 

 

그러니까 개그적인 요소가 별로 없이 진지한 타입의 작품이면서 오글거리지도 않고, 아직 애니로는 안 나온 작품들을 원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뭐 아무튼 요청을 하셨으니, 일단 최대한 말씀하신 조건을 맞춰서 추천을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부 다 정확하게 맞을지 어떤지는 조금 애매한 느낌인 것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최대한 비슷하다 싶은 것들로 골라 드려 보지요.

  


어디까지나 제가 봤던 작품들 기준이라서 질문자님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노블 엔진) - 판타지 + 추리물입니다.



유명 동인 게임인 Fate 시리즈의 세계관 및 설정, 그리고 일부 등장인물들을 바탕으로 삼아서 만들어진 소설판 스핀오프 작품으로, 오로지 끊임없이 마법으로의 길을 추구하는 마술사들 속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다만 스토리상으로는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추리물적인 전개이긴 해도 정작 주변 배경이나 세계관 특징상 마술이 존재하는 관계로 마음만 먹으면 어지간한 일들은 마술로 어떻게든 할 수 있다 보니 사건의 트릭 자체는 별다른 의미가 없기에 추리물의 요소는 다소 적은 편이긴 하나, 그래도 마술적인 해석과 추론을 통하여 멤버들 속에 숨어 있던 범인을 찾아내는 전개가 제법 흥미진진한 요소인 작품이기도 하지요.



Fate 작품의 설정이나 등장인물을 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 설정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이 작품 자체만으로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제법 볼만한 작품입니다.















변경의 노기사 (J 노벨) - 판타지물입니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자신이 모시는 주군과 그 아래의 백성들을 위해 오랜 세월 몸을 바쳐 싸워 오고 세상을 위해 노력하며 그 결과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으며 널리 명성을 떨치던 나이 든 기사가 이제 나이도 먹어 몸도 다소 약해지기도 했고 유명세를 떨친 자신으로 인하여 오히려 주변에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위험을 생각하여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홀로 세상을 돌아보며 유랑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전개의 작품입니다.


나이를 먹고 기력은 약해졌으나 기술은 숙련되어 아직도 상당히 강한 실력을 자랑하며, 노인임에도 그 나름대로 유쾌하고 즐겁게 세상의 온갖 곳에 가보고 이런저런 것들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거나 하면서 말년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고, 그러나 그 와중에 벌어지는 사건들에 휩쓸리게 되어 어떻게든 그 위기들을 헤쳐나가면서 홀로 여행을 계속해 나가는 노인의 여정을 그리고 있지요.

















짐승 사냥 (익스트림 노벨) - 현대물입니다.

 

 

유럽의 모 나라에 단체 수학여행을 갔던 어느 학교 학생들이 전원 납치를 당해, 그 전원이 몸에 강제로 발신기가 장착된 채로 탈출할 수 없는 공간에 방치된 상태에서 전문적인 사냥꾼들에게 하나둘씩 사냥을 당하며 죽어가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즐기는 다수의 재벌 및 상류층들의 악취미적인 놀이에 희생당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극한의 상황에서 우연히 숨겨져 있던 살인의 재능에 눈을 뜨게 된 주인공 소년이 겨우 살아남아 있던 다른 사람들을 다 탈출시키고 오히려 자신들을 사냥하던 사냥꾼들을 모조리 해치워 버린 후, 본거지에서 얻어낸 정보를 통해 이 사악한 짓을 벌이던 전 세계의 클럽 회원들을 한 놈도 안 남기고 다 없애버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게 되지요.

 

 

내용이 상당히 어둠고 음침한 편이지만, 서로를 죽이려 드는 액션과 몰입감이 있는 전개가 꽤나 볼만한 작품입니다.


















고블린 슬레이어 (L 큐브) - 판타지물입니다.



판타지 세계관 배경으로, 온갖 몬스터들이 활동하고 그 몬스터들을 토벌하며 일반인들을 보호해 주는 모험가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오로지 고블린만을 사냥감으로 죽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크 판타지물 작품이지요.


작중에서 고블린은 약한 마물의 대표적인 존재라서 대개의 모험자들은 귀찮아서 상대하지 않고 신참 모험가들이 주로 사냥을 하러 가는데, 약한 것에 비해 의외로 잔머리가 좋고 위험한 놈들이다 보니 신참들은 대부분 처참하게 죽어나가는 말로를 맞게 되지만 주인공은 오로지 그런 고블린만을 자신의 표적으로 삼아 다른 몬스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고블린 의뢰만을 받아 고블린을 죽여 나가는 살육전만을 계속합니다. 



주인공은 어릴 때에 눈 앞에서 누나가 고블린에게 살해당하는 걸 봐 버린 트라우마로 인해 완전히 맛이 간 느낌으로, 오로지 고블린을 죽이기 위해 살며 고블린을 죽이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블린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의뢰라도 받지만 고블린 외에는 일절 관심이 없어 주변에서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녀석이라는 인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골치 아픈 고블린을 아무런 주저 없이 토벌해 준다는 점에서 고마워 하는 사람들도 많고 요령이 없이 우직하게 고블린 사냥만을 반복하는 그를 보고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하고 신경 써 주는 사람들도 많지요.


뭔가 초인적인 힘도 없고 특별한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일반인의 몸이었지만 오로지 철저한 대비와 결코 방심하지 않는 주의력과 고블린에 대한 살의만으로 그저 단련하고 노력할 뿐인 모험가 주인공이 몇 번이나 위기를 겪으면서도 오로지 고블린들을 죽여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장의 그림 (NT 노벨) -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동화를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공포물 작품입니다. 다만 명색은 일단 동화가 베이스라지만 어디까지나 베이스가 그렇다는 것일 뿐이고 실제로 벌어지는 전개는 원작 동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둡고 공포스러운 전개가 대부분이지요.

 

 

작중에서는 신이 잘라내 버린 악몽이 인간에게 녹아들어 실체화된 이상 현상인 '포화' 가 주위 인간에게 발생하여 그 사람의 마음 속 트라우마와 광기 등과 합쳐져서 동화의 형태로 구현화되어 이상한 일을 일으키게 되고, 그것을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제거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전개의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마찬가지로 포화에 걸렸다가 무사히 살아돌아온 것으로 그 영향에 의해 자신의 트라우마에 맞는 특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로, 포화가 벌어진 잔혹 동화 세계 속으로 들어가 동화 등장인물의 일원이 되면서 그 끔찍한 이세계 속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되지요.

 

 

인간의 트라우마와 악몽, 광기 등이 소재로 쓰인 작품이다 보니 여러 모로 어두침침한 느낌인 소설입니다.

 

 

















신의 게임 (NT 노벨) - 판타지가 포함된 학원물입니다.

 

판타지성이 다소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하지는 않고, 오히려 학원물 내지는 감동 치유물에 가깝지요.

 


여러 모로 유능하지만 성격이 조금 까칠하신 학생회 부회장인 남주인공이, 어쩌다 보니 토지신의 저주를 받아 자신 주위의 고민이 있는 사람 100명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그 가슴에 핀 꽃을 꺾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하여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다른 학생회 동료들과 함께 여러 사람들의 인생의 고민에 접하게 되고, 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준다는 치유물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군데군데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끼어 있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약간 눈물이 나는 애절한 느낌이나 감동을 주는 그런 계열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형태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봤던 작품들 중에서 조건에 맞겠다 싶으면서 재미있게 봤던 것들로 적당히 추천 드려 보았습니다만... 마음에 드시는 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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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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