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틸컷 브래드 피트가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TV조선을 통해 중계되고 있는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브래드 피트는 톰 행크스와 알파치노, 앤서니 홉킨스 등 강력한 수상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더욱 많은 이목을 끌었다.  어느덧 데뷔 34년차가 된 브래드 피트는 그동안 아카데미 연기상과 유난히 인연이 없었다. 1996년 '12 몽키즈'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수상자는 '유주얼 서스펙트'에 출연한 케빈 스페이시였다.  이후 2009년과 2012년에도 브래드 피트는 각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머니볼'로 남우주연상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09년 수상자는 '밀크'의 숀펜이었으며 2012년에는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이었다. 3전 4기 끝에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쥔 브래드 피트는 "아카데미에서 이런 영광을 주신 걸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제 92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오스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한국 영화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보이고 있다.

3전 4기…마침내 브래드 피트 품은 '2020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볼거리

브래드 피트 마침내 아카데미 연기상 쾌거

김현 기자 승인 2020.02.10 11:24 의견 0
사진=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틸컷

브래드 피트가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TV조선을 통해 중계되고 있는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브래드 피트는 톰 행크스와 알파치노, 앤서니 홉킨스 등 강력한 수상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더욱 많은 이목을 끌었다. 

어느덧 데뷔 34년차가 된 브래드 피트는 그동안 아카데미 연기상과 유난히 인연이 없었다. 1996년 '12 몽키즈'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수상자는 '유주얼 서스펙트'에 출연한 케빈 스페이시였다. 

이후 2009년과 2012년에도 브래드 피트는 각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머니볼'로 남우주연상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09년 수상자는 '밀크'의 숀펜이었으며 2012년에는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이었다.

3전 4기 끝에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쥔 브래드 피트는 "아카데미에서 이런 영광을 주신 걸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제 92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오스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한국 영화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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