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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른 여성분은 제작자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두번째 오른 분(키 작은)이 CJ엔터테인먼트의 이미경 부회장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시상식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입되고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헐리우드에서 만든 시상식이기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죠.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까발리는 영화(그것도 외국영화를)를 자본주의의 상징인 헐리우드에서 수상한다는 것.
아카데미를 휩쓸었다는 이유로 훨씬 더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게 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의미에 공감하게 될 것이고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올 것이고 담론이 형성되고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것입니다.(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작업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은 바로 자본(CJ엔터테인먼트)이라는 아이러니가 정말 재미있죠.
봉준호 감독이 작품상 소감을 이미경 부회장에게 넘긴건 정말 의미심장했다고 봅니다.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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