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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태지의 음악장르는 몇가지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419 작성일2009.08.09

저는 초등학생이어서 서태지에 대하여 조금밖에 모릅니다.

 

일단 서태지가 보여준 음악장르중에 제가 아는건

 

비트박스,랩,힙합,메탈,소울,발라드,핌프록,하드코어,펑크,얼터너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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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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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m****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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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예전에

대한민국의 락을 이끌어가겠다구 한적이있습니다 ^^

 

무슨장르를 하는지는 잘모르겠다만

 

기초베이스는 락입니다 .

 

락도 종류가 여러개 있지만

교실이데아 라는 곡을들어보시면

하드메탈 쪽인것같기도합니다.

20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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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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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저도 초등학생입니다ㅋ 글쓴님이 쓰신 내용이 거의 맞을 듯 싶네요. 비루하나마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리면

 

대뷔이전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시나위는 헤비매탈그룹이구요.

1집에서는 힙합,랩, 메탈,테크노,재즈,발라드.. 그냥 쉽게 댄스와 발라드 음악이 주를 이루었고요,

2집에서는 쓰레쉬메탈, (국악?), 테크노 등이 1집보다 좀 더 강해진것 같고,

3집에서는 얼터너티브락이 주를 이루고요, 펑키스타일의 곡과 클래식 곡도 있네요.

4집에서는 얼터너티브락의 성향이 강해지며 타이틑곡을 포함해 갱스터랩의 힙합곡이 2곡 있습니다.

5집은 주로 얼터너티브로 보시면 될것 같구요. 인더스트리얼한 느낌과 사이키델릭같은 느낌의 곡도 있네요.

6집은 하드코어 핌프락 앨범입니다. (그리고 6,7집에서 리믹스는 테크노성향이 강한것 같습니다.)

7집은 이모성향이 강하고요, 일렉성향의 의지가 조금 들어있는것 같네요.

8집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단순한 드럼앤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모,메탈,일렉스러운 느낌들이 복합된 느낌인데

네이쳐파운드(?)는 평소처럼 자신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단순한 홍보용 단어로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중요한건 장르파괴에 대한 개인적인 의지가 담겨있다는것 같네요.

기타 특이사항이라면 사물놀이가 참여한? 1집 환상속의 그대와 2집 하여가, 4집 필승의 전주에는 아프리카 타악기인 밸래디가 들어있네요.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관현악기가 들어간 앨범들은 2집 죽음의 늪, 3집 영원,7집 0(zero)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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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너무 없어보이니 그동안의 장르에 대한 비판에 대해 직접 인터뷰했던 내용들도 덧붙여 드릴께요.

 

[시사저널] "우린 오렌지족 아닌 철저한 노동자", "어른들을 믿지 않아요" / 1992. 12 / 김현숙 차장

Q: 미국음악을 모방한 무국적 음악이라는 비난도 거센 편입니다.

A: 솔직하게 인정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워보였지만 사실 랩은 미국음악이니까요. 그러나 <난 알아요>의 경우 '오 그대여 떠나지 말아요'의 멜로디라인이나 김덕수씨의 사물놀이패가 연결시킨 <환상속의 그대> 앞 부분은 매우 한국적인 소리입니다.

 

[조선일보] 2집앨범 하여가 돌풍 / 1993. 7. 19 / 정종헌 문화2부장

Q: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지만 지금하고 있는 랩, 메탈 등의 음악이나 춤은 사실 서양 것 아닙니까.

A: 저희가 하는 음악의 기본은 분명 서양음악이에요. 그러나 자동차도 처음엔 수입해 조립이나 하다가 기술을 배워 역수출하듯이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저희 음악을 외국 음악의 모방이라고 하지만, 그쪽 사람들은 반대로 새롭고 한국적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싱글앨범으로 낸 환상 속의 그대 에선 사물놀이를 썼고, 이번 하여가 에선 김덕수선생님의 태평소 연주를 넣었는데, 이런 것들이 그들에겐 독특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한겨레21] 느껴온 것들을 노래했다. / 1994. 8 / 오귀환 차장

Q: 음악이 서구지향적이고, 연령적으로도 어린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A: 맞는 말이다. 우리는 서구 음악을 하고 있다. 택한 장르가 서구음악 이다.

<하여가>에 국악을 넣지만 그렇다고 국악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로지 서양음악을 받아들여서 색깔을 집어넣어서 새로운 음악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리뷰] 주류 질서의 전복자 / 1994. 10. 19~21 / 강헌 대중음악평론가

Q: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개방은 어떻게 보는가? 특히 대중음악 부분은 영화나 비디오, 만화 같은 딴 분야완 달리 유일하게 자국음악이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최후의 보루이다. 여기엔 조심스런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다. 낙관적인 쪽은, 우리 대중음악가들의 역량이 일본에 뒤질 이유가 없다는 것, 그리고 상륙한 지 50년이 되어가는 미국 대중음악에도 패권을 빼았기지 않았다는 근거에서 이다.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당신은?

A: 한마디로 걱정된다. 그러나 나는 걱정보다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해야 할 것만 생각한다.

우리가 한 발 앞서가는 서구음악을 하는 것이 나중에 일본 대중음악이 들어왔을 때 교두보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상한 논리에 입각한 우려도 간간이 들려왔지만, 입막고 눈 막고 귀막고 사는 것을 고집하다간 나중에 대처할 길이 없다. 나의 과제는 서구의 음악에 뒤지지 않는 음악의 선진화 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일본 음악은 미국 음악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감수성과 대단한 친화력이 있으며 공식적으로 쏟아져 들어온다면 우리 대중  음악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 게다가 워낙 표절도 많이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문제는 자명하다. 그들보다 나은 음악, 보다 새롭고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 그들 음악이 별거 아니다는 것을 보여줄 수 밖에. 한국 대중음악가의 저력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 대중음악의 극복은 음악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엔지니어링 분야 또한 새로운 인식으로 무장해야 가능하다.


[월간조선] 서태지와 아이들 인터뷰 / 1995. 12

Q: 서태지와 아이들이 랩과 힙합 리듬 그리고 댄스 음악 등을 히트시키자 아류들만 창궐했을 뿐, 결과적으로는 트로트, 발라드등 우리 가요계의 여러 범주들이 몰락하고 말았다는 평들이 있습니다. 이런 점은 우리 음악의 질이나 다양화란 측면에서 별로 득될 게 없다고 보는데요?

A: "일리 있는 지적이지만 전적으로는 수용 못해요. 오히려 새로운 장르를 많이 소개해 음악의 영역을 넓혔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또 어쨌든 우리가 다른 가수들에게 끊임없이 자극과 긴장감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Q: 서구 음악의 모방이다, 립싱크를 자주 쓴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A: "맞는 얘기예요. 우린 서구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모방보다는 재창조란 표현이 적합하지 않을까요? 우리 음악의 속성상 립 싱크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팬들을 속일 생각은 없어요. 웬지 가식 같아서 웬만한 무대에선 마이크를 거부하고 있죠."

 

[KINO] 노래 서태지와의 인터뷰 / 1995. 12 / 곽신애 기자

Q: 3집때부터 음악적 역량도 수준 이상이지만 그보다도 외국의 선진음악을 누구보다 빨리 가져오는 안목과 기획자의 능력이 탁월한 전략가로 보는 일부의 견해도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적인쪽에 모을수 있는 예술적 열정이 소모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의 소리도 있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A: 그런이야기들은 꼭 내가 성공하고 나면 나와요.
항상 앨범 발매전에는 저희에게 적대적인 사람들(다른 작곡자나 기획사등)이 "잘됐다 쟤네들 망할거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가 '의외로' 성공하면 "이건 서태지가 의도한 것이다, 전략가다" 라고 말해요.

전략가라는 표현은 어떤 면에서는 고마운 말이기도 한데 '전략' 이라는 것은 일단 아주 자연스러운거예요.

우리가 추구하는것, 신세대의 드러나는 점이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고, 우리도 아직은 신세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가 하다보면 지겨워질때가 있고 그러면 또 바꿔요. 갑자기 어떤 음악이 더 정이 가고 더 하고 싶고 그런 '때' 가 있어요.

그래서 하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데 그런 시기나 분위기가 맞아 떨어지는것은 서로 마음으로 통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해요. 앨범을 더 팔기 위해서 곡을 띄우기 위해서 뭘 딱 골라 가져 와서 했던 경우는 자신있게  말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어요.


[딴지일보] 나? 이렇게 할꺼다! / 2000.10. 9 / 논설위원 파토

Q: 과거 태지씨의 음악이 ‘쟝르 전시장’ 이라는 식의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한가지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것 같다. 이런 변화가 본인이 추구해온 음악적 방향의 자연스런 결과인지, 아니면 쟝르적 일관성을 의식적으로 추구한 것인지 알고 싶다. 
A: 자연스럽게 나온 거에요. 지금까지 바꿔 온 것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음악적으로 외국 선진국 문화와 조금이라도 발맞춰 갔으면 하는 바램이 강하죠. 우리나라는 너무 뒤떨어져 있으니까요.

미국에서 나오는 음악이 있으면 맞춰서 소개하고 싶은 맘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결과적으로 외국 장르를 수입하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많죠. 사실은 한가지 장르에 빠져서 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런 식은 우리 음악계에 도움이 별로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태지는 자신의 음악이 이른바 '미국에서 잘나가는 장르의 수입'이라는 점에 대해 수긍했고, 거부감을 나타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런 작업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이었다.)


[문화일보] "6개월 국내 활동 접는 서태지 본지 단독인터뷰" / 2001. 4. 5 / 우승현 기자

Q: 항상 외국의 새로운 음악을 가지고 한국음악을 이끌어 가는 게 이제 부담 될 때도 되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삶의 노래를 부를 생각은 없나.

A: "힘들지만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게 새로운 형식의 실험이다. 이번처럼 많은 사람들이 듣지 않던 핌프록을 좋아하는 걸 보면 보람을 느낀다. 멜로디컬한 음악은 오래 남고 나도 편하지만, 이번처럼 실험적인 음악은 대중의 가슴을 깊게 파고들지 못한다는 진퇴양난도 있다. 어쨌든 둘 다 계속 할 것이다"


[굿데이] "서태지 1문 1답" / 2001. 9. 21 / 홍성규 기자

Q: 최근 컴백해서 발표한 <괴수대백과사전>에 대해서는 만족하는가? 랩댄스로 데뷔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앞으로도 소위 하드코어, 핌프록 계열의 음악을 할 계획인가? 일부 비판세력들은 태지의 음악은 창조적인 것이 아니라 단순히 미국의 음악을 수입해 소개하는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A: 록이 기본으로 되는 음악을 할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꼭 하드코어나 핌프록에 제한을 두진 않는다.

어떤 음악이든 좋은 음악이라면 뭐든지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수입음악이라는 비판은 무책임하고 성의없는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헐뜯기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계적인 레벨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저건 외국 거잖아 라고 쉽게 말해버리고, 또 그렇지 못한 음악은 이게 뭐야 한국음악은 이래서 안돼라고 단정해 버린다.

 

[문화일보] "음악적 '싫증'이 변신의 힘" / 2004. 3. 8

Q: 비판적인 사람들은 서태지를 가리켜 ‘크리에이터(Creater;창조자)’라기 보다는 ‘리시버(receiver;수용자)’에 가깝다고 말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바로 그 점이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데…. 완벽하게 혼자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뮤지션이 세계적으로 서너명이나 될까. ‘이 음악은 창조한거다, 이 음악은 받아들여진거다’라는 판단은 듣는 사람들이 정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나도 나 혼자만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


[조선일보] 서태지와의 첫 인터뷰 / 2004. 3.18 / 한현우 기자

Q: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댄스 광풍이 불었는데, 혹시 책임감 같은 걸 느끼나요.

A: "막연한 책임감 같은거죠. 오히려 그 반대의 음악을 의도한 건데, 비주얼과 마케팅만 부각됐죠.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워요. 그런 부분만 카피하는게 화가 나고요.

그렇지만 저더러 '네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공격하는 것은 반대해요. 음악을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좋은 음악을 만들고 돈 많이 버는 건 좋은 일이잖아요."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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