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에 들썩이는 비프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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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헨리 5세’에 출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 BIFF 제공 영화 ‘더 킹:헨리 5세’에 출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 BIFF 제공

요즘 가장 뜨거운 헐리우드 스타의 내한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더 킹: 헨리 5세’가 예매 오픈 1분 21초 만에 극장 좌석 3000석이 매진됐다.

출연작 ‘더 킹… ’ 예매 오픈

1분 21초 만에 ‘광속 매진’

출연진 내한, 관객과의 만남도

25일 BIFF에 따르면 전날(24일) 일반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더 킹: 헨리 5세’은 ‘광속 매진’됐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로 BIFF의 갈라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에 초청받았다. 올해 BIFF 게스트 중 가장 주목받는 게스트라는 점에서 BIFF는 객석이 가장 많은 3000석 규모의 야외극장(10월 8일)을 배정했다. 다음 달 9일 영화의전당 중극장 상영분과 함께 모두 팔렸다. 당일 현장 판매를 일정 비율로 남겨놓지만, 이마저도 금세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제가 시작되면 현장 표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피케팅’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출연진과 감독이 영화 상영 이후 관객과의 만남(GV, Guest Visit)을 갖기 때문이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으로 이름을 알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호주 출신의 배우 조엘 에저튼,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함께 내한한다. SNS 상에서는 간절히 양도를 바라는 팬의 글도 예매 이틀날인 25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BIFF 관계자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매체 관계자들도 티켓 확보를 문의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킹:헨리 5세’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폭압적인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은 잉글랜드의 젊은 왕자가 프랑스와 전쟁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역사 서사극이다.

지난 20일 오픈한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도 1분 50여초만에 매진돼 여전한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주요 화제작은 빠른 시간 안에 매진됐다.

한편, 제24회 BIFF는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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