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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 나이 어느덧 쉰셋, 신종플루로 아들 잃어 방송까지 중단…최근 개인방송 활동
배우 이광기 나이 어느덧 쉰셋, 신종플루로 아들 잃어 방송까지 중단…최근 개인방송 활동
  • 이남훈
  • 승인 2020.02.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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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
배우 이광기

[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배우 이광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광기는 11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화요초대석’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968년생으로 나이가 어느덧 쉰셋이 된 이광기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꾸준하게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긴 무명생활을 이어오다 KBS1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견훤의 아들 신검 역으로 주목을 받으며 데뷔 10년이 넘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일반인 아내와 1998년 결혼을 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꿈꿔왔던 이광기에게 시련이 닥쳤다.

2009년 그의 장남이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면서 6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1999년 장녀에 이어 2003년 장남을 얻고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바쁜 활동을 하던 중 아내와 아이 둘을 모두 필리핀으로 보내고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다가 2009년 4월부터 피리핀에더 가족이 귀국해 함께 살던 시기었다.

감기에 걸렸던 아들은 감기약을 먹어도 치유가 되지 않아 큰 병원에 가서야 신종플루라는 진단을 얻어 치료에 들어갔지만 처음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으면서 타미플루의 처방이 늦어져 갑작스레 사망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이광기는 방송까지 중단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성을 띠면서 더욱 공감을 얻었다.

이후 많지는 않지만 간간히 드라마와 예능 등에 출연을 하면서도 틈틈이 해외봉사에 참여했고, 봉사를 통해 아들을 잃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달랬다고 한다.

최근에는 개인방송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기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채널에서 ‘캠핑’, ‘예술’, ‘쇼핑’ 등과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가입은 2013. 12. 18에 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아직 구독자는 그리 많이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광기는 아침마당 출연에 앞서 10일 ‘내일 제가 아침마당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있긴 했지만 방송 출연은 뜸해서 제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셨죠??ㅎㅎ’라면서 ‘2월 11일 아침 8시 25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침마당에 출연합니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셔서 제가 무슨 일을 했나~ 어떻게 살아왔나~ 등등 방송으로 확인해주세요^^ 내일 아침 8시 25분 KBS1TV 채널고정!!’이라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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