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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화가납니다...
비공개 조회수 465 작성일2010.12.17

안녕하세요 전 여자복서입니다 물론 한지는1년5개월쯤된아마추어구요

제가 남자같고 힘도 다른여자보다 쎈편입니다

근데 이제 복싱을그만두고싶은데 그럴수가없습니다.,

꼭 아시안게임을 나가길바라는 관장님과 체육관 몇몇관원들을보면

그만두겠다는말을 할수없었습니다.

어떤 의지로 지금까지버텨왔는지 저도 놀랍습니다.

제가 월요일이나 목요일날 만 스파링을합니다

그때마다 제가55킬로인데 75킬로 나가는 26세 남자아마추어 1위와

스파링을합니다. 근데 그사람은 자기가 더잘하는거알면서 자꾸 저를약올리듯 실실거리면서

합니다 그사람볼때마다 가서 죽이고싶은적이 한두번이아니었는데

전도대체 뭣땜에 싸우고있는걸까요 왜 그렇게 사람신경거슬리게하는걸까요

물론그사람은5년을했고 전비교도안되는거압니다

근데 꼭 싸울사람이그렇게 없어서 그사람이랑해서 약하다는걸 더보여줘야되나요

여기서 제가뭘어떡하면좋나요 더연습해야되요??

아니면 그만두고 헬스다닐까요??후회하는짓은하고싶지않아요

근데 그사람이랑저랑 10cm차이나는데 제가 더못하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도대체 제가이렇게 까지하는이유를 알수가없네요

제생각이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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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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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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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전 고1때 170cm 55kg 이어서 아주 몸이 가볍고 체구가 작았지요.

근데 대회앞두고는 항상 고3 선배들하고 겨루기를 붙여줍니다.(물론,두체급정도 위 선배들)

물론 첨엔 저보다 큰체구에 위압감도 들었습니다.

몇번지다가 시간이 흐르니 2년선배든 체구가 크든

이기는방법을 생각해오고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중엔 많이 이겼습니다.

그리고 대회나가서도 긴장도 전혀 안하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쳐흘럿죠.

고3형들과도 호각을 다투는데 저놈따위 못이기랴 하면서 ㅎㅎ

결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땐생각 못했는데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시간이 흐르다보니

절위한거였더군요..

 

제가 질문자님처럼 똑같은 생각을했답니다.

 

대회를 나가게되면 낯선환경과 한번도 대련하지못한 적을만나야합니다.

동료들과 훈련할때는 나중엔 긴장감도 없습니다.

 

허나 , 대회를 나가게되면 온갖 것들이 긴장하게 만듭니다.

 

질문자님의 관장님 입장에선

그런 긴장감이 들게되면 대회에서 모든실력을 120%발휘할수없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깡따구를 길러주기위해서 그런것같구요.

긴장감은 누가 풀어주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풀어야겠죠.

 

반대로 대회연습 스파링상대를 체급도 동급이고 실력도 비슷한 여성인분하고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신감은 생기겠으나, 대회땐 어떤상대를 만날지도 실력도 잘 모르는데.

더 불안하지 않나요. 만만히 봤는데 생각보다 강하다 생각되면 늦는겁니다.

 

복싱도 7개월 배웠지만 , 남자 아마추어 1위 를 상대 스파링으로 해주는건...

오히려 질문자님을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기보다 더 빠르고 펀치력도 더 쎈 상대와 해야

대회나가서 맞아도 별로 안아프다고 해야할까 .

자신감이 넘치겠죠.

 

더 강인하게 만들어주는것같다고봅니다.

 

혹시 무한도전 보시나요?

무한도전 복싱편을 했었는데요.

최현미 선수라고 하면 아실꺼에요

일본선수와 겨뤘는데

 

그전 훈련과정을 다 보여주더군요.

최현미 선수도 스파링할때 상당한 실력을 갖춘 남자분과 스파링하면서

울고불고 소리도 지르면서 훈련했답니다.

 

 

힘들어도 좀만 참고 해보세요 나중엔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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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에 자극받고 더 강해지는거 아닐까요..

 

그남자분도 아마 일부러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머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도

 

님이 분하고 억울하다면 더 열심히하면되는거구요. 경력이나 남녀의 신체차이에서 당연히 이기기 힘듭니다

 

너무 분하게만 생각지마시고 실실 웃는거나 기분나쁘게 하는거는 그러지말라고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

 

그남자한테 얘기하는게힘들면 관장님한테 얘기해보시구요.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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