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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 작가 제니한이 전한 봉준호 아들과의 일화…“봉준호 알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 작가 제니한이 전한 봉준호 아들과의 일화…“봉준호 알아?”

기사승인 2020. 02.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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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
소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한이 봉준호 감독 아들인 봉효민씨와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제니한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여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촬영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라며 "길이 많이 막혀서 개인 비서이자 운전기사인 한 남성과 이야기를 만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날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영화 '옥자'에 대해서 30분 이상 혼자 얘기했다"라며 "비서가 '봉 감독이 미국에서 유명하냐'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 지금 제일 유명한 한국인 감독'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제니한은 "비서의 성도 봉이었다"라며 "하루가 끝날 무렵 나는 비서에게 그의 부모님에 대해 물었는데 그가 '엄마는 주부이고 아빠는 감독'이라고 말했다"며 "어떤 작품을 했냐고 물으니 '마더'와 '살인의 추억'이라고 답해 소리를 질렀다"고 회상했다.

비서가 봉준호 감독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된 제니한은 "그에게 '배신자'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니한은 봉효민씨에 대해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며 아버지만큼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효민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후광을 얻는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성을 뺀 '효민'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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