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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80대 여성으로 ‘비중국인’ 첫 사례
일본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80대 여성으로 ‘비중국인’ 첫 사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14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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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첫 현지인 사망이자 첫 해외 지역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홍콩, 필리핀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다. 그러나 홍콩과 필리핀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따라서 13일 일본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첫 비중국인 사망자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미국과 일본인이 각각 1명씩 사망한 사례가 보고 됐으나 해외에서 비중국인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망자는 이뿐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한 첫 지역감염 사례다. 앞서 필리핀에서 숨진 사람은 중국인었고, 홍콩에서 사망한 사례도 우한지역을 다녀온 중국인이었다.

그러나 일본인 사망자는 중국에 가지도 않았는데 코로나19로 숨졌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발생한 첫 지역감염에 의한 사망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13일 기자회견에서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80세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껴 28일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후부터 관찰 대상자가 됐다. 이어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가 6일 호흡 상태가 악화돼 상위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호흡 상태가 더 나빠졌고, 급기야 이날 숨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망 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현의 주도는 요코하마로 '바이러스 온상'이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해상에 정박돼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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