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선샤인 맨 마지막 부분에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눈 밭을 뛰어가는 장면에
관해 질문합니다
제가 오늘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제 눈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극장에서 잘못 틀어준건지
아니면 원래 영화가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 눈밭에서 뛰어가는 장면이
세 번 반복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대략 설명하자만
여기서 저기까지 뛰어가는 장면이
세 번 반복된다고 해야하나...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독이 어떤 의도를 갖고 그 장면을
반복시킨 것인지
제가 잘못 본 것인지 궁금해서요
같이 간 친구는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저는 개봉하기 전 인터넷으로 한번 보고
극장에서 또 봤는데요,
극장에서는 그냥 카메라 앞쪽에서부터 뛰어가는거 짧게 한번 나온것 같았는데, 분명
(이 영화를 너무좋아해서 쭉 집중하고 봤거든요)
지금 다운받아본것을 확인해보니, 님의 말대로 세번이 반복되네요
근데 그 반복이 처음부터 뛰어가는것이 아니라
카메라매~엔 앞쪽에서부터 뛰어가고, 그담에 중간, 저 끄트머리 이렇게요..
그러면서 화면이 점점 하얀색으로 물드네요
님이 보신게 틀린건 아닌것 같구요, 글쎄..
특별한 의도가 없었더라도 이상한 장면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생각나는걸 말하자면 이터널선샤인 이라는 제목, 물론 영원한 빛 이란 뜻이지만
"영원한 반짝임"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놓은걸 봤어요.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그런 행복한 모습자체가(사랑이) 영원히 지워지지않을 반짝임
같아요. 그래서 둘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점점 빛으로 남는다... 이런생각이 드네요^ ^;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예요~
200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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