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7080세대? 노래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비공개
조회수 733
작성일2018.01.09
가사가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내 최신가요는 거의 듣지않습니다
물론 모든 노래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요
부모님 세대들이 젊은사람들 노래를 들으면 유치하다고 하잖아요
근데.....부모님 세대들이 듣는 요즘 트로트 역시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노래들은 제외하구요)
아무튼 이런생각을 가지고있어서 국내가요는 거의 듣질않고
좋은 가사위주로 팝송을 즐겨듣습니다
이 외에도
가끔 콘서트7080같은 프로그램 이라던가 이 세대의 노래들을 몇번 접해봤는데
아직 나이는 20대라 뭔가 확~끌리진 않지만
확실히 가사수준은 가장높은거 같더군요
그래서 이쪽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7080이라는게 7~80년대 10~30대들이 듣는 노래인가요?
이 세대의 노래는 어떤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은건지도 궁금하고
어떤 가수들이 인기가많았는지
이땐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곡을 만들었는지 등등 궁금합니다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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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코르테오
지존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일단 제가 알고 있는 한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7080 시대 음악들은 포크 음악이 주였습니다
질문자 분도 잘 아실만한 통기타 들고 노래 부르는 음악들 말입니다.
7080시대 전 음악들이 그러한 음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7080시대 이전의 음악들은 외국곡들을 번안해서 부르는게 유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노래인데 우리 나라 노래로 바꾸서 부르는 것입니다.
놀러와 나오신 세시봉 4명 분들이 그러하죠(물론 이분들도 나중에 직접 싱송라 하심)
그리고 이때 당시에는 사회운동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외국 문물에 대한 반발에 맞춰서 우리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자가 많았죠.
그래서 당시에 트로트가 대세이긴 했지만 트로트는 일본 엔카를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거 외의 대안을 찾다 보니 우리만의 포크송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뽕빨스러움+포크스러움+우리만의 가사가 합쳐진 게 7080노래입니다.
나중에 7080노래의 빛을 밝히는 존재가 3명이 있는데
저는 변집섭, 이문세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뽑는 베스트는 일찍 세상을 떠나신
고 김광석, 유재하, 장덕 님이십니다.
일단 김광석님은 '노래 못 불러도 괜찮아 가사에 진정성을 담자'라는 마음으로 좋은 노래들을 남겨주셨고,
유재하님은 위에 언급했던 우리나라 노래들 특유의 뽕빨스러움을 없앤 소위 90년대 발라드 스타일의 작작곡을 처음 하신분이고,
장덕님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빛은 못 보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분의 영향도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분들의 노력 덕분에 그리고 시대가 그런지 이 시대에 좋은 가사들이 많이 나오긴 했고, 이건 90년대까지 이어지죠
물론 이시대 노래들이 모두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시대에도 상업적인 가요들도 있었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요즘 노래들에도 좋은 가사들의 노래는 많다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좋니)
그리고 요즘 트렌드가 후렴구가 기억에 남으면서 좋은 멜로디가 먹히는 노래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딱히 그 흐름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방송에서 잘 팔리는 노래들이 나와야 하다보니 그러하다고 봅니다.
네이버 카페 : 음악을 하는 사람들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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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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