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하는 병원에서 프로포폴 말고

수면유도제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수면내시경 한다는데요?

수면 위내시경은 정확한 용어가 아니고

(의식하) 진정 위내시경이 그나마 정확한 용어입니다.

다시 말해, 수면유도제 역시 정확한 용어는 아니고

환자 내지는 검사 받는 분이 이해하기 쉬우라고 그렇게 표현하는 거죠.

실제로는 안정제 (대개는, benzodiazepine 계열 약제) 를 사용해서

불안함을 가라앉혀 드리면서 (즉, 진정시키면서)

가능하다면, 수면까지 유도하게 하는 겁니다...만

실제 수면까지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안정제는 midazolam 이라고 하는 성분의 약제를 이용합니다.

수면유도제는 무엇인가요? 수면제랑 같은건가요?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구 수면제들과

같은 또는 유사한 계열의 약제이죠.

그리고 제가 천식이있는데

프로포폴보다는 수면유도제로 마취하는게 더 나을까요?

천식이 있다면, 아무래도 midazolam 이 좀더 안전하겠죠.

프로포폴은 마취제에 가까운 (또는 사실상 마취제) 약제라면

midazolam 은 마취제는 아니어서

 - 즉, midazolam 을 주사로 사용한 경우는, 마취해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게 아닙니다. -

호흡에 주는 영향이 아무래도 프로포볼보다는 적어서

비교적 안전하거든요.

다만, midazolam 은 개인에 따른 약제 반응도 차이가 꽤 있을 수 있어서

midazolam 주사를 맞고도 잠이 잘 안 오는

- 극단적인 경우, 잠은 커녕, 오히려 더 흥분이 되기도 하는 -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안전한 대신,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는... 그런 장단점이 존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