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노홍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3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아직까지 도시 봉쇄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홍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책임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노 총괄책임관은 "대구 지역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대응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때 각 지자체가 책임지고 정부가 도와드리고 있다"라며 "이번 (대구의) 경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어 중수본이 직접 인력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위기경보 격상의 문제는 환자 발생의 양태와 환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대구는 방역체계 안에서 접촉자 수가 파악된 것이어서 단지 그 숫자만 가지고 위기경보 격상을 논하기에는 좀 빠르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61·여·한국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