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귀국] 손흥민, ''월드컵 전 약속 못 지켜 죄송하다''
입력 : 2018.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서재원 기자= 역시 손흥민이었다. 팀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한 방씩 해줬다. 약속대로 팬들을 웃게 해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16강행은 끝내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도 에이스 손흥민이 팀을 진두지휘했다. 이근호, 권창훈, 염기훈 등 공격 옵션이 이탈한 상황에서 분투해줬다. 황희찬, 문선민 등과 합을 맞춘 손흥민은 멕시코전, 독일전에서 한 골씩 폭발했다. 좌절의 눈물, 환희의 눈물 가운데 또 한 발 나아갔다.

손흥민은 "일단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월드컵 가기전에 했던 말을 지키지못해 죄송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며 공식 해단식에서 말했다.

독일전 결승골에 대해서도 말했다.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볼이 다가올때 공이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오더라. 잡아야하나 때려야 하나 짧은 순간에 고민했다. 잡고 때리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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