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9.3%로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24.5%로 소폭 하락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3월 1주차(2~6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0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4.0%포인트 반등한 39.3%(매우 잘함 12.7%, 잘하는 편 2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하락한 54.6%(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8.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3%포인트로, 7.0%포인트 좁혀졌다.

일간 단위로는 중동 4개국 순방 이틀째인 2일 37.9%로 시작, 3일 38.7%, 4일 38.8%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했던 5일에는 38.7%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6일에는 40.3%까지 올랐다.

지난 1월 14일(40.6%)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처음으로 일단위로 40%대를 넘어섰는데, 주간집계로는 39.3%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서울,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50대, 30대, 60대 이상, 40대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주 조사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한 24.5%로 나타났지만,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별로는 서울(5.1%포인트 하락), 광주·전라(4.5%포인트 하락), 대구·경북(3.8%포인트 하락)과 부산·경남·울산(2.7%포인트 하락)에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20대(8.9%포인트 하락), 30대(3.6%포인트 하락)와 40대(3.5%포인트 하락),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5.4%포인트 하락),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5.3%포인트 하락)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포인트 오른 13.1%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16.1%를 기록하며 문재인 대표로부터 1위를 탈환했고, 60대 이상에서 20%대 중반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10.9%로 2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안철수 전 대표는 7.2%로 4주 연속 4위를 이어갔고, 이완구 총리는 6.7%로 5위를 2주 연속 유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6위를 이어갔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6.4%로 7위, 홍준표 지사가 4.5%로 8위, 안희정 지사가 3.2%로 9위, 남경필 지사가 3.0%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응답률 20.2%)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