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끝내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가자, 갑자기 주목받은 선수 정체

2020-02-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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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 무산된 기성용의 선택
기성용 이적 유력한 레알베티스서 주목받은 스페인 선수

한혜진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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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수가 K리그 복귀 대신 유럽행을 선택한 가운데, 유력 이적 팀인 '레알 베티스' 선수진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일 여러 축구 관계자들은 기성용 선수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매체 OSEN은 관계자 말을 빌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라고 전했으며, 연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성용 선수가 이적이 유력한 레알 베티스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현재 20개 팀 가운데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위권이다. 팀의 미드필더진에는 포르투갈의 윌리엄 카르발류, 멕시코 안드레스 과르다도, 스페인 하비 가르시아, 후안미 히메네스, 크리스티안 테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레알 베티스가 한국 네티즌에게 관심을 받자, 소속 선수 한 명이 함께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스페인의 호아킨 산체스로, 현재 나이는 38세이며 팀 주장을 맡고 있는 대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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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오른쪽 윙어인 호아킨 산체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 22세 나이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지만, 한국과 4강 전에서 결정적인 승부차기를 실축해 탈락을 맛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호아킨은 당시 '스페인전'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돼 왔다.

기성용 선수는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체크를 위해 21일 출국할 예정이며, 이날 출국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한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