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전국이 뚫렸다"… '신천지대구교회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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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전국이 뚫렸다"… '신천지대구교회 대유행'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2.2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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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충북 증평·경남까지 첫 확진자 발생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등 연관성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뚫렸다. 국내에서 코로나 19(COVID-19)와 관련된 확진자가 전날보다 52명 늘었다. 지역도 전국 곳곳으로 뻗어나갔다. 증가한 52명 중 39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어 이른바 '신천지대구교회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 경기 김포와 충북 증평, 경남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최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교회 예배를 보거나 교인을 만나는 등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보였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전파된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 19(COVID-19) 국내 감염자가 전날보다 52명 늘었다. 이 중 39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였다. 이어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38명 추가 확진자를 비롯해 서울 3명, 경북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 등이었다.

21일 경기 김포와 충북 증평, 경남 등 3곳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과 경남은 도내 첫 사례다.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확진자 2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들로 알려졌다.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와 인접한 경남 합천군에 사는 환자는 지난달 31번 확진자가 있었던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다 감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질병관리로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했다는 통보를 받고 이들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들 중 확진자와 접촉한 합천에 거주하는 1명이 두통을 호소해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됐다.

충북 증평에 있는 모 육군부대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부대 장교 A씨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21일 오전 4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휴가 기간 중 대구를 찾아 신천지 교인인 여자친구를 만난 뒤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코로나 19 의심증세를 보이자 자가격리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와 충북도, 경남도는 각각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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