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분담…김포 건물주 “점포 임대료 100만원 인하합니다”

박준철 기자

경기 김포시의 한 건물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점포당 월 임대료를 100만원씩 인하해 주기로 했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 상가건물을 소유한 ㄱ씨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입점 점포 4곳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100만원씩 인하해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ㄱ씨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했다”며 “건물주와 임대업자가 상생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명을 요청한 건물주가 ‘코로나19’로 인한 입주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월 임대료를 점포당 100만원 인하해 줬다”며 “그 마음이 감사하고 따뜻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포시가 이달 초 관내 식품접객업소 125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30∼5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 이상 내리는 ‘상생선언 선포식’을 갖는 임대료 인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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