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서 지금도 치가 떨려요..

토요일날 대학에 다니는 딸아이가 집에 왔다가 매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쪽동네로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아이가 잘 모르길래..한두번 갔던 미용실이 생각이 나서 거길 가보라했죠..

저녁에 머리를 하고 와서는 딸아이가 하는말이 미용실 언니가 이것저것 해준다 해서 그냥 네(서비스인줄 알고 ) 라고 했더니.. 가격이 6만원이 나왔다는거에요..

보통 매직이 4만원인데 ..그래서 잘 알아보고 하지 그랬어 라며 그냥 말았죠..

학교땜에 동해에 간 아이가 용돈을 주어서 보냈는데 자꾸 10만원만 더 달라는 거에요..

왜 그러냐 물으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대답 안해주면 못준다 했더니..

사실은 미용실에서 이것저것 해주고 15만원을 요구하더랍니다..

그래서 아이가 뭐 그렇게 비싸냐고 했더니 이것저것한게 그렇다나요..

아이는 정말 서비스해주는줄 알았다는데.. 당장 돈이 없어서 며칠뒤에 주기로 하고 신분증을 맏겨놨다는데..

뚜껑이 확 열리더라구요..아이가 그 돈 땜에 맘고생한거 생각하니 엄마로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가서 이래서래 말을 했죠..시내도 4만원이면 되더라 그리고 얼마가 들지 미리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여긴 시내랑 다르다나..

한푼도 주고싶지 않았지만..어찌됐건 내 아이가 한거라 카드로 나머지 10만원을 주고왔어요..

너무 화가나서 직장가는데 몸이 부르르 떨리는거에요..

100만원이고 200만원이고 아이가 알고한거라면 당연히 줘야죠..

하지만 이건 경우가 아니라고 봐요..

생각하면 새록새록 화가나는게 참고 지나갈수가 없네요..

법적으로 대응할수 없나요..?

미용실은 원주시 명륜동에 명륜감리교회 맞은편에 있는 0000 입니다..

도움될만한 말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