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세월호 때 슬픈 마음으로 물도 제대로 못마시고, 숨죽이면서 뉴스 속보 보고 한명이라도 더 구출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인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겠네요.

늙은 선장이 갑작스러운 사고에 잘못된 판단을 해서 벌어진 대형사고지,

숨은 배후 어쩌구 하는데 지금 정권에서도 전혀 속시원히 밝혀진게 없는걸 보면

그냥 음모론 만들어서 선동했다고밖에 할수가 없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컨트롤 타워를 강력하게 외치며 정권 잡길래

그간 경제, 외교 너무 못했지만 그래도 사고나 전염병 대처는 노무현 대통령만큼은 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추락사고, 화재 등 각종 사고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걸 보니 또 그렇지도 않네요.

설날 때 설령 우한폐렴이 큰 전염병이 아니었어도 국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하라고 하고, 정부 기관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고는 못할 망정 오바떨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고

일본뇌염, 미국독감 다 쓰는데 우한폐렴 대신 코로나라고 부르게 하고

얼마전에 코로나 확진자 안나오고 있을때에도 안일해지는 국민들에게 이럴때일수록 더 철저히 관리해서 코로나 종식에 힘쓰겠다고, 국민들도 각별히 주의하라고 해야할 판에 안심하고 다니란 식으로 말해서 답답한 마스크 벗는 사람들 늘었죠. 전혀 영향이 없을거라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그와중에 기생충 팀과의 만찬은 더더욱 어이가 없었죠.

일주일 전에 잡힌 일정? 일주일 전에는 우리나라에 우한폐렴이 없었나요?

기생충 팀에 당장 축하해주고 싶으면 포상을 따로 줘도 됐고

우한폐렴 진정됐을 때 청와대 초대했으면 뒷북치냐 이런 소리 아무도 안합니다.

도대체 현 정부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