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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야생 멧돼지 쓸개 먹으면 어디에 좋나요?
kiyo**** 조회수 33,816 작성일2006.09.06

시골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야생멧돼지, 허가는 나서 잡을수는 있는데 쓸개가 몸에 좋다는데 과연 어디에  좋은것인지 ,좋다면 1회에 얼마큼 먹어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좋다는 소리만 듣고 무작정 먹을수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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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신
2019 건강 분야 지식인 정형외과 2위, 응급의학과 1위, 마취통증의학과 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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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쓸개를 한방에서는 야저담(野猪膽)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본초강목의 내용을 인용 아래와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야저담(野猪膽)

멧돼지 쓸개

 

主惡熱毒邪氣(本草)

악열독(惡熱毒 매우 심한 열독), 사기(邪氣)를 주치한다(본초).

 

수렵 허가가 낫다니 잡으시면 어디에 좋다고 마구 사용할 것이 아니라 . . .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뒀다가 용도가 있을 때 약재로 쓰시거나, 건재상에 파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아무튼 충독이 무서우니 날로는 드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20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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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신
한의학 2위, 한방내과 5위, 한방부인과 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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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 위원 한의사입니다.

수렵허가로 멧돼지등을 잡아서는 피를 따서 마시곤 합니다. 제가 봐서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야생동물의 몸은 온갖 기생충으로 들끓습니다. 인간이 기르는 농작물이나 가축들은 모두 맛이나 생산성도 고려했지만 이같은 해로운 요소들을 제거한 ‘안전한’ 먹거리들입니다.

제일 좋은 먹거리는 주변에 있습니다.

멧돼지의 쓸개에 대해서는 아깝다는 미련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익혀먹으면 좋지만 생으로 마신다거나 하는 것 굉장히 위험합니다.  

아래 참고논문을 붙여 드립니다.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야생동물의 질병

     

가. 머릿말

  야생동물은 먹이, 은신처 등 서식에 필요한 자원의 제한이 없을 때 최적의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야생동물의 서식을 제한하는 요인에는 야생동물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서식에 영향을 주는 간접요인과 야생동물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접요인, 그리고 직·간접요인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이 있다. 직접요인으로 포식자, 질병, 가뭄, 사고 등이 있으며 질병은 야생동물 관리자가 쉽게 인지할 수 없는 요인이다.

  동물의 정상적인 기능(function)과 구조(structure)를 교란시키는 인자인 야생동물의 질병은 여러 가지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즉 세균감염, 기생충, 독, 생리적 이상, 영양상태, 선천적 원인, 퇴화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환경오염이 중요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야생동물의 질병은 단순하지 않다. 즉 단 하나의 원인 또는 특별한 하나의 상황하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식환경의 복잡한 변화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 질병이 야생동물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자연상태에서 질병에 감염된 동물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이로 인해 대량으로 사망하기 전에는 사람이 인지하기 어렵다. 이러한 야생동물의 질병조사에는 혈액을 채취하여 혈청학적인 방법으로 항체가를 조사하는 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사냥포획물로부터 시료를 얻는 것이 확실한 방법중의 하나이다.

나.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현실태 및 사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은 가축처럼 작은 면적에 집단수용되어 대규모로 서식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염병의 전파 및 확산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상태이나 1997년도 거제도 백로 폐사사건 처럼 집단도래서식하는 조류에 있서서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순환수렵제도에 의해 수렵이 행해지고 있지만 이들 수렵동물의 질병에 대한 정보도 보고된 바가 거의 없다. 외국에서는 야생동물에 관한 역학조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람에게나 동물에게 새롭게 등장하는 많은 질병이 갑자기 생겨났다기보다는 야생동물을 비롯한 야생 생태계에 존재하고 있던 병원체가 그러한 집단에 왔으리라는 추측을 기반으로 야생동물에 대한 질병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하여 있다가 세심한 보호관리정책으로 과번식 상태까지 이른 일본산양에 인한 숲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지역에서 일정수량 수렵을 허용하였고, 질병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여 가축에서 발병되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톡소플라스마 및 클라미디아 감염에 대한 양성반응 결과를 얻기도 하였다. 브루셀라(Brucellosis)는 1980년대 일본 전역의 임신한 소에서 흔하게 발견되는데 우제류에 잘 감염되는 이 병에 대해 산양의 감염여부를 조산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없었다. 칠레에서는 야생동물의 크립토스포리디움에 대한 연구결과 조사대상 400개체중에서 96개체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얻었으며, 미국에서는 흰꼬리사슴의 7∼20%에서 렙토스피라 양성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야생토끼에게서 발견되는 토끼출혈병(Rabbit hemorrhagic disease)은 다양한 신경증상을 나타내다 2∼3일내에 100%까지 사망하는 질병으로, 1984년 중국에서 집토끼에 피해를 주는 병으로 알려진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독일, 이태리, 스위스, 스페인, 헝가리, 멕시코 등 전세계적인 질병으로 유럽에서는 집토끼뿐만 아니라 야생토끼에서도 30∼100%의 감염율이 확인되었다.

  렙토스피라는 야생동물 및 가축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에게도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사람에서는 1886년 처음으로 임상보고 된 바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지역의 족제비에서 양성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며, 1940년 대구지역의 쥐에서 40%의 양성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1942년 대구의 개에서 감염을 확인 하였고, 수 많은 Leptospira 균주에 따라 다양한 비율의 양성 반응을 얻었으며, 한국전쟁 중 유사한 임상증세의 환자가 나타났다는 기록도 있다. 중국에서는 1943년 처음으로 사람에서 감염된 예가 보고되어 있으며, 1975년에는 출혈성 폐렴과 유사한 증세로 폐에 폐출혈을 일으키는 증세도 보고된 바 있다. 1987년 국립보건원의 보고에 의하면 국내 발열 환자에서 혈청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6∼20.1%의 환자가 렙토스피라에 대한 양성반응을 나타낸 경우도 있다.

  광견병은 고려시대의 기록에도 나오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1907년 최초로 보고된 이래 지속적인 발생을 보여왔는데 1945년까지 매년 200∼800개체씩 발생되었으나 그 후 점차 발생이 감소되어 1970년대 까지는 매년 3∼91개체가 발생되었다고 보고되었다. 과거 약 30년간 광견병 발생 실태를 살펴보면 1969년 6개체, 1970년 3개체, 1971년 및 1972년 25개체, 1973년 38개체, 1974년 82개체, 1975년 91개체가 발생되어 매년 발생이 증가되었다. 그러나 1976년에는 10개체가 발생되어 급격히 발생이 감소되었고 1977년 9개체, 1978년 2개체, 1979년 비발생, 1980년 5개체, 1981년 15개체, 1982년 1개체, 1983년 비발생, 1984년 1개체가 발생되어 발병이 감소되었고 1985년부터 1992년까지는 발생이 없었다. 그러나 1993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개 1개체가 광견병으로 확인된 이래 1994년 31개체(개 13, 소 16, 너구리 2), 1995년 7개체(소 6, 너구리 1), 1996년 5개체(개 2, 소 3), 1997년 19개체(개 10, 소 8, 너구리 1)가 발생되어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1998년 이래 광견병으로 확인된 가축은 개와 소이며 야생동물의 경우에는 너구리가 유일하다. 또한 너구리가 개와 싸운 후 개에 광견병이 발생했다는 발생지역 주민들의 말로 미루어 보아 현재 국내 광견병 전파에 너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주요 발생지역은 연천, 포천. 동두천. 파주,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등 전방지역이다.

  가금티푸스는 Salmonella gallinarum이 병원체이며 1968년 가축위생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1965년도에 이미 야외농장에서 가금티푸스균이 분리되었다고 명시하고 있으므로 이미 그 이전에 이미 가금티푸스균이 야외에 존재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금티푸스로 인한 폐사율은 10∼93%이며 사육환경과 지역 등 관련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염성기관지염은 Coronavirus가 병원체로 현재 30종 이상의 혈청형이 존재하고 이들 각각이 다른 증세를 나타낸다. 장, 신장, 수란관 등이 주요 바이러스 표적 장기로 알려져 있으며, 1930년 미국 North Dakoda주에서 최초로 확인되었고 그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1986년도에 최초 발생이 보고되면서 공식 확인되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Massachusetts type과 유사한 유전형으로 분류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는 확인된 바 없다. 가금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로 Orthomyxovirus에 속하는 종류이다. 항원성에 따라 Type A, B, C로 나누며 동물의 인푸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Type A에 속하며, 실험적으로는 75% 이상의 높은 폐사율을 나타내지만 야외에서는 다양한 폐사율을 나타난다.

  Botulism은 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한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발병한다. 1910년 미국에서 수백만개체의 수조류가 사망한 이후 1921년 우루과이, 1934년 호주, 1956년에 남아공, 1963년에 스웨덴, 1973년에 일본 등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집단폐사의 가능성이 있다. 1952년 미국 서부지역에서 5백만개체, 1980년에 러시아에서 1백만개체의 수조류가 사망한 기록이 있으며, 이외에도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르는 대규모 폐사사례가 많이 있다.

  Salmonellosis는 Salmonella spp.에 속하는 세균이 발병원이며 가금류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야생조류에서는 주로 Salmonella typhimurium에 의해 감염되며, 거제도의 백로폐사체 대부분도 S. typhimurium에 감염되었다. 조류콜레라는 Pasteurella multocida가 발병원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감염된 후 6∼12시간 정도 후에 폐사한다. 미국은 1944년이후에 야생 수조류의 감염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이후 카나다에서도 발생하였으며 조류의 이동경로를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에서 철새이동경로를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일본의 수금류 월동집단과 미국과 카나다의 월동집단간의 이동이 있으며 따라서 국내에서도 발병가능성이 있다. 또한 조류에게서 나타나는 납중독은 수렵(납탄알)이나 낚시를 통해 자연환경에 버려진 납을 수조류가 먹이섭취과정에서 먹게 되고 이것이 흡수되어 납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고니류, 기러기류, 오리류 등 습지에서 먹이를 찾는 모든 종들에 나타날 수 있으며, 납 축적이 진행된 오리나 기러기류를 사람이 먹을 경우 2차적인 납 축적이 진행된다.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며 수렵선진국의 상설수렵지역에서는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에야 납중독사례가 보고되었으나 앞으로 주요수렵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제류에게 치명적인 구제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동물질병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 질병이 발생되고 있지 않은 국가에 있어서는 가공 축산물의 수입과 생축의 수입에 있어서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검역 및 검사를 요구하는 등 국제교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구제역을 경제적 질병(economic disease) 또는 정치적 질병(political disease)이라고도 한다. 국제수역사무국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1990년 이래 최근까지 구제역의 세계적 지리적 발생동향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발생국은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유럽 등으로, 이탈리아에서 1993년 2∼5월에 55건 발생하였고. 그리스에서는 1994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러시아에서는 1993년 6월 1건의 발생보고가 있었는데 실험실내 우발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990년초 터키, 이스라엘, 사우디 아라비아, 아라크, 시리아 등 중종 전지역에서는 국가에 따라 산발적 또는 집중적으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아프리카지역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생을 보이고 있으며, 혈청형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를 제외한 중남미에서도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남미지역에 있어서는 브라질, 볼리비아 및 페루에서 1992년에 비해 1993년에 발생이 증가된 바 있으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등에서도 발생하였다.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거의 전지역에서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 질병이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

  질병은 야생동물을 직접 죽이기도 하지만 몸을 쇠약하게 민들고 생리적, 행동적 변화를 일으켜 굶어 죽게 하거나 또는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게 된다. 원인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살충제 및 살균제 등 유기화합물과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독성 화합물질이다. 최근 독성물질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으며, 독성물질은 직접적인 접촉이나 섭취뿐만 아니라 먹이연쇄를 통해서도 오염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맹금류나 육식 포유류는 이렇게 먹이연쇄를 통해 오염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 생리적인 문제로 인한 저항력 약화, 번식력 저하 등을 통해 개체군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 조류는 곤충을 포식하고, 어류는 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독성물질 오염의 지표종이며 이러한 지표종을 이용한 환경모니터링 기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야생동물 관리자가 야생동물 개체군에 발생하는 질병을 연구하는 데는 네가지의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 야생동물이 인간 또는 가축에 질병을 전파시키는 감염원인이 되고, 둘째, 감염된 야생동물이 주변의 야생동물에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여 야생동물의 개체군 감소에 영향을 주며, 셋째,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먹이섭식 습성, 개체군 변동, 서식지 요구조건 등 야생동물 관리자가 연구 수행하는 많은 분야에 있어서 야생동물 관리자에게 풀 수 없는 수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또한 어떤 질병은 야생동물이 정상적인 사망원인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파악 및 관리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분야이다.

라. 야생동물에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

(1)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 Leptospira icterohaemorrhagica, L. autumnalis, L. canicola, L. biflexa, L. interogans, L. pomona, L. grippotyphosa 등 다양한 렙토스피라 세균에 의한 전염병으로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전염되며, 감염된 동물의 오줌, 침, 콧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된다. 출혈형, 황달형, 경증형 등으로 쇠약, 식욕감소, 복통, 발열, 혈액성 설사와 구토, 탈수, 황달, 마비, 혈뇨 ,다음, 다뇨 등 증세를 나타내며, 주로 감염된 쥐의 배설물이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을 통하여 전염된다. 회복된 동물은 보균자로 수개월 이상 균을 배설하고 감염후 생존하여도 영구적인 신장장애를 일으킨다. penicillin, oxytetracycline, doxycycline 등이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2) 보툴리즘(Botulism) : Clostridium botulinum이 발병원이며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생산한다. 야생동물이 독성물질을 직접 섭취할 수도 있지만 독성물질을 축적한 곤충을 잡아먹는 것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독성물질은 무척추동물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체내에 축적된다. Botulism은 1910년 미국에서 대량 폐사가 일어난 이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발생은 일반적으로 수온 20℃이상의 고인 물, 따뜻한 날씨, 동물의 사체 또는 부패한 유기물 등이 있을 때 시작된다. 이 세균이 생산한 독성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 몸이 마비되고 목을 가누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세균이 생산한 독성물질은 사람에게도 매우 유해하므로 폐사체는 즉시 수거하여 소각해야 하며, 습지에 있는 모든 부패한 유기물질은 제거해야 하고 고인 물은 흐르게 하여 수온을 낮추어야 한다.

(3) 살모넬라증(Salmonellosis) : Salmonella spp.에 속하는 세균이 발병원이며, 가금류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야생조류에서는 주로 Salmonella typhimurium에 의해 감염되며, '97년도 거제도의 백로폐사체 대부분도 이 세균에 감염되었다. 발병되면 대개 간과 비장 조직에 회색 또는 흰색의 작은 혹이 생기며, 폐에 반투명한 혹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조류가 집단을 이루는 지역에서 대발생을 하며, 세균은 배설물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 새로운 감염원이 된다. 감염되었을 경우 식중독 증상과 함께 설사 및 무기력증을 보이며 배설물이 노란색을 띤다.

(4) 브루셀라증(Brucellosis) : Brucella spp. 에 속하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포유동물에 잘 감염되고, 특히 순록, 들소 등 우제류에서 잘 나타난다. 수컷에서는 음낭이 커지고, 암컷은 자궁이 두꺼워 진다. 임신한 암컷에서는 심한 부종 및 유산을 수반하거나 약한 개체를 분만하고 성수의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5) 조류콜레라(Avian cholera) : Pasteurella multocida가 발병원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급성감염이 일반적이며 감염된 후 6∼12시간 뒤에 사망할 수 있다. 감염된 조류간의 접촉, 발병원을 함유한 물이나 먹이의 섭취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조류와 포유류 대부분의 종에서 발견되나 이들간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염소에서 분리한 P. multocida는 조류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다. 갈매기류나 까마귀류처럼 사체를 먹는 종들에게 빈번한 사망원인이 되지만 똑같이 사체를 먹는 종인 맹금류에게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조류콜레라가 대발생할 경우 그 당시의 종 구성 및 풍부도와 대부분 밀접한 관련이 있다.

(6) 개홍역(Distemper) : 매우 감염력이 높으며 호흡기, 위장관, 신경계를 침입하여 폐사 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그 원인이다. 공기 또는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사람의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비슷한 성상을 하고 있어 개홍역이라고 부르며 사람에게 나타나는 홍역증상과는 다르다.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아 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감염된 동물의 각종 분비물을 통하여 전염되며 체온이 상승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눈물과 눈꼽이 끼며 매우 침울해 진다. 식욕감소, 발열, 누런 콧물, 과다한 눈꼽, 마른 기침, 구토, 설사를 동반하고 경직과 마비가 나타나며, 예방만이 최선책으로 일단 감염되면 폐사한다.

(7) 광견병(Rabies) : 사람을 포함한 모든 포유동물의 중추신경계에 침입하여 죽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 질병으로 제2종 법정 전염병이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에 침이 묻었을 때 전염되며 모든 온혈동물에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의한 뇌신경의 손상으로 행동의 변화, 동공의 확장, 심한 불안감, 침울, 목소리 변화, 공격적 행동, 침 흘림이 심하게 나타나고 최종적으로 전신마비와 혼수상태 및 폐사로 이어진다.

(8) 구제역(口蹄疫; Foot-and-mouth disease) : 소, 돼지, 양, 염소 등 우제류 동물 및 야생동물에서 고도의 전염성을 나타내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구제역바이러스 (Foot-and-mouth virus; FMDV)는 Aphthovirus 속에 속하며 Type A, Type O, Type C, SAT 1, SAT 2, SAT 3 그리고 Asia 1 등 7가지의 주요 형이 있으며 70가지 이상의 아형이 알려져 있다. 수포의 출현이 특징이며, 입, 코, 발굽, 유두 및 위의 주상돌기에 미란이 형성된다. 범발성이며 장기간에 걸쳐 가축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나 폐사율은 높지 않다. 인체에도 매우 드믈게 감염은 되지만 중상은 심하지 않고 아구창(鴉口瘡)이라고도 한다. 구제역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발생국은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유럽 등이며, 발병되지 않았거나 비발생국으로 인정되는 지역은 한국, 일본, 북미, 중미,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9) 파보바이러스 장염 : 파보바이러스(Parvo virus)에 의한 감염으로 치사율 및 감염율이 높다. 심한 구토와 설사, 혈액성 설사, 쇠약, 식욕부진, 심한 탈수, 혼수 등 증상을 나타낸다. 매우 흔하고 감염력이 높으며 위험한 바이러스 질병으로 초기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으며 설사와 구토가 주요 증상이다. 이 병은 때때로 갑자기 발병하여 24시간 이내에 폐사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어린 동물일수록 치명적이며 이 질병에 감염되어 죽거나 감염된 동물을 통해 전파된다.

(10) 토끼출혈열 : 전염력이 강하며 폐사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이 질병이 침입하면 70∼90%가 죽게 되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1984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수십만수의 토끼가 폐사하였고 유럽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야생의 토끼에게도 같은 감염율을 나타낸다. 국내에서도 1985년 가을 강원도 및 경기도에서 처음 발생하여 20만개체 이상의 토끼가 폐사하였다. 증상은 심급성형, 급성형 및 만성형등으로, 심급성형은 건강한 토끼가 특별한 증상없이 갑자기 떼죽음을 하게 되는 경우이며, 급성형은 원기가 떨어지고 체온이 상승하여 죽게되고, 코나 입 주위에 거품섞인 혈액이 묻어있거나 발작, 괴성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죽는 때도 있다. 만성형은 감염토끼가 1∼2주정도 증상이 계속된 후 죽거나 회복한다. 간혹 회복된 토끼는 탈모 현상을 나타내며 임신한 토끼는 유산하는 경우도 있다. 늦은 가을에서 봄까지 1년생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며, 1년이상 및 2개월령 이하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11) 전염성 간염(Infectious hepatitis) : 바이러스가 간장과 혈관의 내피세포에 침입하여 감염되며, 쇠약, 식욕감소, 구토와 설사, 복통, 갑작스런 폐사, 고열, 부종, 출혈 등 증세를 나타내며 폐사율이 높다. 감염동물의 변이나 오줌을 통해 전염된다.

(12) 전염성 기관지염 :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보더텔라균, 마이코플라즈마균 등 기관지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감기 증세로 나타나며 전염력이 높다, '케넬코프'라고도 부르는 파라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호흡기질병으로 감염력이 특히 높다. 발열과 콧물분비, 편도선염, 거친 기침과 질식할 듯한 소리를 내는 등 개홍역(디스템퍼)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나 사망률은 낮다.

(13) 코로나 바이러스 :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위장관 소화기계통에 침입하여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와 고열을 일으킨다.

(14) 전염성 위장염 (TGE) : 코로나 바이러스족에 속하는 돼지전염성위장염 바이러스가 병원체이다. 심한 설사가 주요증상인 전염성 위장염은 최근 들어 양돈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서 2∼3년을 주기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임신된 개체에 철저한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철저한 위생관리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질병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다. 짧은 잠복기를 갖으며 전파속도가 빨라 2∼3일이면 전개체로 퍼져 나간다. 심한 구토, 설사, 탈수와 수척에 이은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2주령 이내에 발병한 개체는 거의 폐사하며, 성수에서는 거의 회복된다.

(15) 전염성 설사병 (PED) : 코로나 바이러스족의 PED virus가 원인이다. 돼지의 유행성 설사병은 전염성 위장염과 함께 돼지에서 문제가 돼는 소화기 질병으로서 국내에서 다발하고 있으며 발생 주기는 2∼3년 정도이다. 급성 설사, 탈수, 수척, 구토 증상을 나타낸다.

(16) 피부병 : 기생충성, 세균성, 곰팡이성, 호르몬성, 면역성, 알레르기성 등 원인이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탈모로서 피부 속살이 드러나고 가려워하며 피부색이 변하고, 붉은 반점이나 몸에서 악취 또는 비듬이 많아지고 긁거나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짓무르게 된다.

(17) 옴(Sarcoptic mange, Scabies) : Sarcoptes scabiei에 의해 전염되며 감염된 동물과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도 발병가능하다. 머리(귓바퀴), 복부, 다리에서 시작되며 가려움증, 표피박리, 만성피부염 등을 유발하고 체중감소도 일으킨다.

(18) 모낭충(Demodecosis) : Demodex는 숙주 특이성이 있어 Demodex canis는 개에게, Demodex cati는 고양이에게 발생되며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고 유전적 소인이 있다. 국소형은 약간의 인설과 홍반, 홍반양 발진이 있는 둥근 반점모양의 원형 탈모 및 만성 피부염 으로 나타나고 머리와 사지에 주로 감염된다.

(19) 진드기(Tickbite infections) : Rhipicepalus sanguineus, Ixodes ricinus, Dermacentor variabilis으로 Rhipicepalus sanguineus와 Ixodes ricinus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Dermacentor variabilis는 북미, 특히 대서양 연안에 한정 분포한다. 진드기 침입의 빈도는 온도, 습도, 숙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생활순환의 여러 단계 진드기들은 보통 목, 귀, 머리, 발 등에서 관찰할 수 있지만 몸 어느 부위에서도 발견된다. 진드기 부근에는 홍반성 반응이 있는데 이것은 진드기가 물은 것 때문에 생기며, 중심에 구멍이 있는 단단한 결절성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진드기 대사산물에 대한 과민반응은 아주 드물다.

(20) 콕시디움증 : 아이메리아, 크립토스포리디움, 아이소스포라 등이 일으키는 기생충성 질병으로 설사가 주요 증상으로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21) 효모균증(Cryptococcosis) : 효모균에 의한 질병이며 전신성 진균증으로 주로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 발생한다. 일차적인 병변은 구진과 결절이 있는데 보통 머리에 생긴다. 그러나 몸의 모든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병변은 하나 혹은 여러 개로 생기며 궤양 혹은 농양이 될 수 있다. 부분적인 임파선종이나 호흡계와 상호 연관된 증세가 흔하다.

(22) 아스퍼질러스증(Aspergillosis) : 대개 곰팡이인 Aspergillus fumigatus가 발병원이다. 조류가 곰팡이 포자를 호흡 또는 먹이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폐와 기낭에 혹이 생기거나 경직화가 일어나며, 때로는 뇌를 비롯한 다른 조직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류의 많은 종에서 기록되었으며, 가끔 높은 사망율을 동반한 대발생을 하기도 한다. 수조류와 수렵조류가 감염되기 쉬우며, 때로는 salmonellosis, 스트레스, 영양결핍과 연관되어 감염되기도 한다.

(23) 칸디다증(Candiasis) : 진균류에 속하는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고 하는 곰팡이의 증식으로 일어나는 병으로 모닐리아증이라고도 한다. 보통 면역복합체 상태와 관련이 있다. 칸디다 감염은 신생물 장해, 면역연관 질병, 지속적인 corticosteroid 항생제 혹은 세포 죽음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칸디다증은 점막, 점막피부 연접부, 복부피부, 음낭, 회음, 발가락사이, 비공, 귀, 콧등과 같은 여러 부위의 피부에 침범할 수 있으며 모호한 상태에서 전신적으로 관련되어 발병한다.

(24) 납중독(lead poisoning) : 수렵(납탄알)이나 낚시를 통해 자연환경에 버려진 납을 수조류가 먹이섭취과정에서 먹게 되고 이것이 흡수되어 납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납중독은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납 축적에 따른 체력저하, 면역기능 약화, 마비 등에 의해 2차감염 또는 천적에 의한 포식율 증가, 장거리 이동시 사망율 증가를 통해 개체군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납중독이 일어난 수금류는 가슴근육이 약화되어 사람이 접근하더라도 잘 날지 않으려 하며, 날더라도 정상적인 개체보다 비행거리가 짧고 날개짓이 약하다. 또한 목을 구부리고 있거나 날개를 정상적으로 접지 못하고 늘어뜨린 상태로 활동한다. 납 축적이 진행된 오리나 기러기류를 사람이 먹을 경우 2차적인 납 축적이 진행된다.

(25) 알러지성 피부염 :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이물인 항원이 들어오면 이에 대응하여 싸우는 항체라는 방어기구를 형성하여 동물의 몸을 질병으로부터 자체적으로 보호하나, 이러한 방어기전이 동물 몸에 들어오거나 벼룩, 모기의 타액, 꽃가루, 먼지 또는 모직물과 같은 것 등의 접촉에 대해서 과잉으로 반응하여 어떤 화학 물질을 방출하거나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러지라 하고 이러한 알러지 반응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을 알러지성 피부염이라 한다. 원인을 찾아 제거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26) 돼지콜레라 : 돼지 콜레라바이러스가 병원체로서 돼지에서 알려진 질병중 가장 병원성이 높은 질병의 하나로 국내에서의 발생은 약 50년의 역사를 같고 있으며 근절시키기 어려운 질병이다. 감염시 폐사율이 높으며 계절, 성별, 품종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농장의 경영을 파괴할수 있는 질병이다. 감염후의 잠복기는 4∼7일 정도이며 식욕감소 및 고열, 설사, 변비, 눈의 충출혈 및 눈꼽이 끼는 증세가 나타나며 배와 등에 자색 반점이 생기고 후구 마비를 일으킨다.

(27) 오제스키병(가성광견병) : 허피스 바이러스가 병원체이다. 오제스키병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매스콤에 많이 거론돼는 질병에 속하며 돼지 콜레라와 버금가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성수에서는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고 돼지콜레라가 감염된 만큼 피해는 크지 않지만 임신한 동물에서는 유사산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감염된 동물로부터 태어난 새끼는 신경증상을 보이고 위축되거나 폐사하는 등 다양한 병원성을 나타낸다. 무증상 감염에서 폐사에 까지 다양한 병원성을 나타낸다. 발열, 구토, 설사, 운동 및 신경장애, 호흡기 이상, 유·사산 및 허약한 새끼를 생산한다.

(28) 일본뇌염 : 토가바이러스족의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병원체이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매개하는 곤충 매개성 전염병으로 가을철에 다발한다. 감염괸 개체에서는 사산, 조산, 허약한 새끼분만 및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고 성수에서의 증상은 거의 없다.

(29)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 레오 바이러스족의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전염성 위장염이나 유행성 설사와 같은 심한 병원성을 나타 내지는 않으나 지속적으로 2주령 정도의 새끼에서 구토 및 설사 증세를 보이고 폐사율은 5%내외이다. 어린 개체에서는 구토 및 설사가 나타나고 잠복기는 24시간 이내이며, 황갈색 또는 순두부 모양의 소화되지 않은 모유가 섞인 설사 증세를 보인다.

(30) 돈적리 : 그람음성균으로 운동성 및 용혈성이 있는 돈적리균이 일으키는 세균성 질병으로 하반기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설사병이다. 배설물에 점액 및 혈액이 섞여 나오며 대장점막의 괴사성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고 고열(40∼40.5℃)을 나타낸다.

(31) 유행성 폐렴 : 마이코플라즈마균이 병원체로 건성기침과 재채기, 사료효율 저하, 증체량 감소를 나타내며 2차 감염시 심한 호흡기증상을 보인다.

마. 야생동물 질병관련 학문분야

(1) 기생충학(Parasitology) : 인체에 병원성을 나타내며 피해를 주는 원충류를 선별해서 그 형태, 생활사, 병원성, 치료 및 예방에 관한 분야

(2) 수의공중보건학(Vet. Public Health) : 인류의 생명 및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위생학적 요인을 제거하여 인류의 생명을 연장케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수단을 연구하는 수의학 분야

(3) 수의내과학(Vet. Internal Medicine) : 동물에 발생하는 내과질병의 원인과 발병기전을 밝히는 합리적인 진단 및 치료·예방법을 연구하는 분야

(4) 수의독물학(Vet. Toxicology) : 실험동물에 대한 육종, 유전자 보전 및 해부학적, 생리학적 특징을 연구하는 분야

(5) 수의미생물학(Vet. Microbiology) : 동물의 병원성 관련 미생물의 형태, 생리, 생화학, 유전, 분류 및 혈청학적 연구를 목적으로 감염방어 및 전염병의 예방에 대한 분야

(6) 수의방사선학(Vet. Radiology) : 진단 X-선학, 치료 X-선학 및 초음파에 대한 안전도 및 생물학적 효과에 대한 연구분야

(7) 수의법규(Vet. Jurisprudence) : 수의사가 그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수의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약사법, 축산물 위생처리법, 식품위생법 등에 대한 분야

(8) 수의병리학(Vet. Pathology) : 동물에 나타나는 다양한 병적변화를 계통적으로 분류해서 동일한 종류의 병변을 하나로 묶어 그 일반 통칙을 논하는 분야

(9) 수의산과학(Vet. Obstetrics) : 동물들의 번식생리, 생식기에 관련된 해부, 임신생리, 태아의 기관발생 및 기형발생, 임신진단을 위한 직장검사 및 생물학적 검사, 분만생리에 관한 분야

(10) 수의약리학(Vet. Pharmacology) : 동물에 의약품을 투여 하였을 때 그 동물이 나타내는 반응 즉, 약리 작용과 작용양식 및 작용기전, 약물의 체내흡수, 체내분포, 생체내 변화, 배설 등과 각개 약물의 치료적 응용 및 부작용 등에 관한 분야

(11) 수의외과학(Vet. Surgery) : 외과 질병에 대한 그 원인 증상 등의 기초와 일반적인 외과 처치에 필요한 기구의 사용과 소독, 무균수술 등에 대한 분야

(12) 수의임상병리학(Vet. Clinical Pathology) : 각종 동물의 각 장기별로 나타나는 다양한 병변을 계통적으로 다루며 각종 질병의 감별진단을 수의 병리학적 각론에 대해 논하는 분야

(13) 수의전염병학(Vet. Epizootiology) : 동물의 각종 감염병에 대한 정의, 병원체, 발생 및 역학, 진단,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지식에 관한 분야

(14) 야생동물질병학(Zoo and Wildlife Animal Medicine) : 동물원에서 전시되거나 한방약용의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각종 야생동물의 동물학적 특성과 사양·관리법의 개요 및 각 동물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의 원인, 발병기전, 증상, 진단법 및 치료·예방법에 대한 분야

(15) 어류질병학(Fish Diseases) : 각종 물고기의 해부 및 생리학적 특성을 파악함과 아울러 어류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과 방역을 위한 수족환경 및 사육관리, 영양 및 사료 등에 대한 분야

(16) 조류질병학(Poultry Diseases) : 조류 중심으로 질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해부, 생리, 면역체계에 대한 기초이론 및 감염병과 비감염성질병의 방제에 대한 전문적인 분야

바. 맺음말

  동물의 질병은 야생동물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부분이며, 집단번식하는 조류에 있서서는 대부분 작은 면적의 제한된 지역에 밀집되어 서식하고 있으며 질병이 발생할 경우 집단폐사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야생동물 질병에 대해 보고된 바는 거의 없으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따라서 순환수렵 시행시 포획물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도로 등에서 사고로 죽은 동물사체 및 철새도래지 등에서 발견되는 조류의 사체를 수거하여 원인을 구명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감시체계의 구축과 전문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므로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하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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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강영배, (1996), 해외가축전염병. 농촌진흥청 '96농촌지도 공무원 전문교육 교재 <가축위생>. pp1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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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국제수역사무국, (1995), Disease Information. 1992∼1995.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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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박재희, (1997), 야생동물과 인수공통 전염병. 자연과 사냥. pp324∼329

19. 산림청, (1988), 한국의 새와 짐승. 삼정인쇄공사

20. 원병휘, (1967), 한국동식물도감 제7권 동물편(포유류), 문교부

21. 자연보호중앙협의회, (1979), 동물자원의 보호. 자연보호운동. 130∼147

22. 한국동물분류학회, (1997), 한국동물명집(곤충제외), 도서출판 아카데미서적.

신빙성있는 자료를 논할려면 논문만한게 더 있습니까??^^

다만 도의적으로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을 건재상등에 판매하라는 것은 좀 그렇군요.

권할 것을 권유해야지 이사람은 정말...ㅉㅉ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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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야생동물과 임업연구사 양병국(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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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아빠
별신
보건/의료인 한의학 10위, 한방내과 15위, 침구과 5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예전부터  쓸개는 열을 내리게 하는데 약으로 사용합니다.

현대인들은 지방간등의 성인병이 많아서 특히 잘먹고 운동을 못해서 순환등이 안되는 병이 생겼을때 웅담등이 좋다고 많이 드시기도 합니다.

멧돼지의 쓸개도 마찬가지로 열독등을 내리는 데 사용합니다.

하지만 기생충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생으로 먹는 것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윗분같이 그냥 구워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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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l****
영웅
지식iN, 유머, 아이템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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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좋습니다.

 

좋기는 커녕 기생충등에 감염되어 있을 수도 있는 것을 생으로는 드시지마시길바랍니다   몸에 좋다고 강장식품이라고 보신식품이라고 함부러 드셨다간 큰코다칩니다.

 

절대로 네버

생으로 드시지 마십시요

술에 타서 먹으면 소독된다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는데

그말 믿지 마시고

 멧돼지 고기를 구워서 식구들끼리 오순도순 화기애애하게 드십시요

그럼 정신건강에라도 좋을 겁니다.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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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
평민
파충류, 양서류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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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에좆스빈다.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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