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 -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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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저림으로 고생이 많으시군요. 사실 이와 같은 증상은 진단 스펙트럼이 매우 넓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죠.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하나씩 짚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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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추의 척수증(Myelopathy)

- 질문자분께서 '허리는 통증이 없다'라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의 저림이 허리 신경 문제로 나타날 수 있음을 잘 알고 계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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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상황으로 목 디스크의 경우에는 상지의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신경근이 아닌 중심신경(척수)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해당 level이하로 이상감각, 통증, 감각과민, 저림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합니다. 누워 있을 때는 베개의 높낮이에 따라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에 비해 목의 각도가 틀려지고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L'hermitte sign 이라고 합니다. 바르게 앉은 자세에서 목을 앞으로 최대한 굽혀보세요. 만일 이때 찌릿하는 통증 또는 저린 느낌이 상하지 또는 몸통으로 유발된다면 양성 소견입니다. 신경 쪽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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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순환장애

운동부족 및 영양장애 등의 상태일 때 혈액의 순환장애로 인해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혈관기능의 저하로 인한 증상 / 후자의 경우 혈액의 볼륨 자체가 적어 사지말단부로 적절한 양을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에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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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저질환 또는 기타 요인

- 당뇨병의 경우 손발저림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증상은 임상적으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질문자분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죠.

-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의 비특이적 케이스에서도 상지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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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활동량이 과다했거나,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영양부족 상태일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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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만 정리해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나오네요.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 후 자세한 진찰 및 검진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또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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