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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쥴, 정부 유해물질 분석 과정 재논의 ‘촉구’

김동주 / 기사승인 : 2020-02-21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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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랩스코리아, 식약처에 '담배분석법 간담회' 요청 쥴랩스코리아가 정부의 유해물질 분석 과정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쥴랩스코리아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배분석법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자'고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식약처는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153개를 대상으로 유해 의심성분을 분석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마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다비놀(THC)은 나오지 않았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와 THC는 중증 폐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된 물질이다. 해당 발표를 근거로 식약처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금지 권고를 유지했다. 이후 쥴랩스는 편의점 판매 중단 등으로 타격을 입으며 최근 구조조정 및 한국시장 철수설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특히 식약처가 이르면 내달쯤 '액상형 전자담배 인체 유해성 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쥴랩스코리아도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쥴은 지난해 5월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액상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 손상 의심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가 중단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쥴랩스 코리아는 지난달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각 국가에서 지역적으로 사업 운영 방식을 재편할 최산의 방법을 검토하고 지역마다 개별적인 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운영 및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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