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구 전체를 봉쇄하는데 들어가는 경찰병력과 군병력은 어디서 차출할 것이며 설령 봉쇄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반발하는 일반시민도 발생하겠죠.

그리고 봉쇄하면 2주 정도로 끝난다고 생각하시나요?

봉쇄결정 내려지면 모든 이동수단이 통제되고 그 이후 외부에서의 출입도 내부에서의 출입도 모두 막힙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모든 바이러스가 사멸되었다는 것이 확인되기전까지는 봉쇄가 풀리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봉쇄가 진행되면 수십만의 일반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서서 대치상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대구를 봉쇄한다고 치면 다른 지역도 감염자 발생했을 때 봉쇄하자는 여론이 들끓게 될 겁니다.

그리고 왜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지금도 확진자를 발생시킨 서울과 경기지방은 봉쇄하지 않느냐는 여론도 끓어오르기 시작하겠죠.

또하나 중요한 것은 봉쇄는 더이상 정부에서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을 수 없다고 느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통로를 틀어막고 말라죽기만을 기다리는게 도시 봉쇄인거예요.

외부에서 식량이나 약품은 들여주겠지만 모든 기반시설이 대부분 스톱할거고 봉쇄기간동안 집에서 구금상태로 지내야 할겁니다.

봉쇄는 말그대로 최후의 수단입니다.

확진자 발견되면 격리해서 치료하고 감염경로의 모든 사람들 체크헤서 격리하면서 최대한 감염을 늦추는게 현재로서는 최선입니다.

현재 확진자들도 문제지만 만약 개강한다고 했을 때 중국인 유학생들도 대거 입국할텐데 그건 걱정이 안되시나요?

대구 봉쇄는 미봉책에 불과하게 될 뿐입니다.

자칫 서로 불신하게 만들고 정부를 더욱 불신하게 만드는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에 대학에서도 개강 연기하는 것이고 심하다 싶을때는 바이러스가 통제될 때까지는 휴교령 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은 최대한 격리하면서 치료하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막는게 우선이예요.

봉쇄는 더이상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대구는 회생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을때 시행되어져야 하는겁니다.

아무때나 시행해서는 안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