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층간소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사당동 층간소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사당동 층간소음'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로 인해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사당동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인 끝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동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빌라 2층에 사는 A(48)씨가 반상회를 하던 도중 1층에 거주하는 B(40)씨와 B씨의 어머니 C(67)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당시 A씨는 피해 가족이 층간 소음에 대해 항의하자 부엌에서 칼을 들고 나와 두 사람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 2층에 사는 A씨는 피해 가족이 1층으로 이사 온 1년 반 전부터 층간 소음 때문에 피해 가족과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망했고, C씨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져 수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년 6개월 전에 B씨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진 것 같다"며 "피의자가 가족 앞에서 피해자 형제들에게 폭행을 당해 순간적으로 흥분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반상회에 참석했던 주민들의 신고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