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검사 판정 번복, "정확성 문제?"…상계백병원→보건환경연구원 결과 달라

주준영 / 기사승인 : 2020-02-25 2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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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계백병원
서울 노원구 월계동 40대 남성이 상계백병원을 방문한 뒤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검사 정확도에 대한 불신이 쌓이는 모양새다.

 

25일 상계백병원을 방문한 45세 남성환자가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이 환자는 기침 증상 및 발열 증세로 개인병원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았다. 이후에도 고열이 계속돼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20일에는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미결정자로 분료됐으며. 같은 날 보건환경연구원이 환자의 검체를 맡아 확인해 음성판정을 내렸다. 

 

음성판정에도 환자는 지속적으로 발열 증세를 보여 24일 상계백병원은 다시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내렸다. 다음날 오전 10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환자의 검체를 확인하고는 미결정 판정을 내렸다가 오후 7시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 같은 판정 번복에 검사 정확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몇몇 확진자의 경우에도 검사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는 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판정이 뒤집힐 수 있다는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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