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총 38명…한마음창원병원 다시 폐쇄

입력 2020-02-26 1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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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26일 오전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경상남도는 26일 오전 11시 기준 창원시 7명, 거창군 3명, 거제시 1명, 창녕군 1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명이라고 밝혔다.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총 38명…한마음창원병원 다시 폐쇄경남 27번 여성(99년생‧거제시)과 경남 28번 여성(98년생 창원시)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29번 남성(04년생 창원시)은 경남 5번, 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5번 확진자 확진 당시 가족 모두 함께 검사를 받았고,당시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30번 남성(99년생 창원시)은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다.

경남 31번, 32번, 33번 확진자는 25일 확진된 경남 25번의 가족이며 모두 창원에 거주하고 있고, 각각 74년생 여성, 02년생 남성, 41년생 남성이다.

경남 31번이 대구를 방문했으며, 이후 25번을 포함해 가족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 34번 여성(00년생 거창군)과 경남 35번 여성(75년생 거창군)은 경북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거창 침례교회를 다니고 있다.

경남 36번 여성(54년생 거창군)은 세부 사항은 확인 중이며 거창 침례교회를 방문했다.

경남 37번 여성(67년생 창원시)은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이며 경남 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38번 여성(61년생 창녕군)은 세부 사항을 확인 중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경남 37번)이 추가 확진된 만큼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는 한마음창원병원을 전면 폐쇄한다"며 "폐쇄 후 관리방안과 폐쇄기간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정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밤사이 확진자가 많이 늘어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예상한 바와 같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중앙정부에서 입수한 신천지 교인명단이 지방정부로 전달될 예정이다"며 "18개 시군 영상회의를 통해 명단 확보 시 바로 조사에 돌입하도록 지시했고 조사인력 확보와 사전 경찰 협조도 미리 준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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