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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천주교 신자분들 답변좀 주세요... 답답합니다
octa**** 조회수 3,769 작성일2010.03.31

저는 개신교에서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고 다시 개신교로 다녔습니다.

적응을 못해서요...   그런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천주교로 가게 된 사람입니다. 

다시 천주교를 다니기 시작한것은 일주일도 안되었고  집안이 다 천주교이다보니 개신교를 다니는 반대가 많았고 아빠 장례 미사에 감동을 받아 더욱 맘이 바뀌었죠...

 

다시 천주교를 다니고자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것이 많아 어떻할지 모르겠어요.

맘이 혼란스러워 미치겠습니다.

 

1.  마리아를 공경한다고만 하지만 마리아상에 대고 기도하는 부분 (예수님이 계시는데 왜 마리아에게 기도 하는지... 공경하는것은 이해가 가는데 분명 마리아 상에 대고 기도하고 묵주 기도하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 공경한다는것은 그야말고 공경만해야지 예수님보다 마리아상 더 앞세우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2. 성지순례를 갔었는데 김대건신부의 발목뼈라고 거기다대고 입마추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경악했습니다. 유해를 거기다가 조각조각 모셔두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공경이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천주교에서는 유골숭배가 있나요?

 

3. 왜 다른 마리아말고도 다른 성인에게도 빌어달라고 하는거죠? 성인이 왜 이리 많은지...

약간의 구복신앙과 비슷하는생각이 많이 듭니다...

 

4, 천주교에서는 같은 연령대의 공동체모임이나  이런것이 없나요? 성당만 왔다갔다 하려니 신앙생활이

좀 쓸쓸합니다.  중보기도 모임이나... 

 

저는 천주교를 믿고 싶습니다. 집안종교를 따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맘이 혼란스럽습니다.

저를 이해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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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n****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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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육이든 시작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질문자님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개신교의 교육과 개신교적인 믿음이 올바른 것이라는 것이 심리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 이미 천주교 세례를 받으셨으므로 교리를 받으셨을 것이고, 교리에서 분명히 하느님은 한분이라고 배우셨으며 그대로 믿으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성모님에 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은 과거의 교육에서 나오는 천주교에 대한 거부반응일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기도문에서 항상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라고 합니다. 성모님은 단지 성녀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모님께 많이 의탁하는 것은 성모님이 예수님을 낳은 분이시고 예수님 또한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 첫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 아버지가 엄하셔서 어려서 부터 아버지께 직접 부탁하지 못하는 것은 어머니를 통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예수그리스도께 직접 하는 기도입니다. 다만 예수님이 성경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한사람이 아닌 두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항상 같이 계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집에서 혼자 기도를 할때 성모님께 의탁하여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께 기도하는 것은 훨씬 더 예수님께서 좋아하실 것이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부분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는 천주교가 성인의 통공을 믿으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2. 2006년도 제가 뇌염초기 증상으로 1달간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했다가 극적으로 살아나서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성당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기억상실로 인해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였는데, 김대건 신부님 유해가 교구에 있는 모든 성당으로 다니면서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저도 우리 구역에 신부님의 유해가 모셔졌을 때 가족들과 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여동생이 사람들이 모두 나간 사이에 저의 손을 신부님 유해에 올려놓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성인들의 삶은 일반 신자들의 삶과 달랐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누구나 세례명을 가지고 있고, 그 세례명의 성인, 성녀가 자신의 수호천사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봐주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그것이 유해든, 옷조각이든 소중히 다루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김대건 신부님의 유골에 기도를 하였겠습니까?

 

3. 세상에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오히려 성인, 성녀들의 수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103위 순교성인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선정 기준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더 많은 성인, 성녀로 시성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습니다. 구복신앙이라는것이 복을 구하는 신앙이라는 뜻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표준어는 아닌 것 같은데....구복신앙이 잘못된 것인가요? 개신교는 구복신앙이 없나요? 어느 종교나 복을 구하지 않습니까? 살아있는 동안 한평생 평화롭게 하는것... 그것도 복을 구하는 것 아닌가요?

 

4. 천주교도 모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임으로 레지오 마리애, 성가대 모임, 복사단 모임, 연령회... 본인이 원하는 모임이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면 활동할 곳은 많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갈때 장소가 없어서 못가는 것입니까? 금전적인 제약이 있어서 못가는 것입니다.

 

 

가족이 모두 가톨릭이기 때문에 본인도 꼭 가톨릭일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그리스도교를 믿는 종교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습니다. 천주교의 미사는 그리스도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크리스마스 자체가 그리스도를 위한 미사... 뭐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톨릭에 많은 거부반응이 있으셔서 정말 가톨릭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면 차라리 그냥 개신교에서 신앙생활을 하세요. 가톨릭으로 왔다가 본인과 맞지 않는다며 냉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마음 편하게 개신교에서 신앙생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가족과의 화합을 위해 가톨릭으로 회심하려 하신다면 4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1.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 김안토니오 저-

   -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회심하고 수많은 서적과 연구를 통하여 쓰신 책으로 천주교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해소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오상을 받은 우리시대의 형제

 - 작자는 집이 아니라 잘 모르고 비오신부님에 관한 책입니다. 이 비오사제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드러내신 수많은 기적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3. 벼락을 맞았습니다

- 콜롬비아 치과의사였던 여자가 조카와 함께 벼락을 맞았으나 극적으로 살아나서 주님의 말씀을 세계에 전하고 있습니다.

 

4. 천주교와 개신교 -박도식 저-

가톨릭 사제인 박도식 신부님과 개신교 신자와의 문답으로 되어 있는 작은 책자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제가 말발이 좀 안되서 정확한 답변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추천해드립니다. 꼭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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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개신교가 제 얼굴에 침을 뱉는군요.. ㅉㅉㅉ 질문하신 님이 말씀하시는 의도들은 알겠습니다만, 답변들이 차암...-_-;;;

 

결론은 이렇습니다.

 

 

1. 마리아에 대한 건 모신 숭배사상 맞고요, 이는 소피아 전통으로부터 기인하며 그 근원은 이시스에 대한 숭배입니다. -_-;; 뭐 부인할수는 없는 게죠. 없는데...-_-;;

 

묻는데, 그럼 개신교는 호루스로 대변되는 예수라는 존재를 부정한답니까? ㅉㅉㅉㅉ -_-;;; 제얼굴에 대한 침뱉기죠. -_-;;

 

호루스/미트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융화된 것입니다. 즉, 같은 위격을 가지도록 예수의 위격이 상승된 거죠. 종단 지도자에서 말이지요. -_-;; 달리 말해 원안인 유대교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신 숭배 사상이 기독교 안에 있는 것 자체가 당연한 겁니다. -_-;; 원래 다신교에서 시작했으니까요.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이 유일신관을 가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라는 부분입니다. -_-;; 구약내의 칭의는 다수고, 신의 이름역시 다수로 해석되는데..-_-;; 유일신의 어떤 껍데기를 강조한다 한들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외려 되묻고 싶군요. 예수만 섬겨야 하는 개신교리의 영향이신거 같은데, 세상에 태양만이 존재했다면 밤은 없고 쉴수도 없으며, 모든 곳이 황무지였을 것입니다.  

 

 

2. 유골에 대한 숭배라기 보담은 성자에 대한 공경의식이라고 보여는 지네요. 일부 개신교인들은 그게 우상 숭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_-;; 이 견해도 일부는 맞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성자는 '이교도 성직자, 이교도의 신'에서 기인했다는 기록들 역시 있거든요. -_-;; 허나 성자의 유물 등을 보관하고 그것등을 향해 어떤 공경을 표하는 것은 뭐랄까...-_-;; 추도식과 비슷합니다. 기념관 정도로 생각해도 되겠는데 종교적 색체가 가다 보니 좀 이상해 진거죠. 이런 것에 대한 유래는 초기 기독교가 지중해에 들어설시에 유행한 묘지 형태인 카타콤 등에서 비롯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단지, 성자라는 관념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다 보니 이런 저런 부분에서 일종의 신앙적 행태를 띄긴 했지만.. 그렇다고 주신을 섬기지 않고 그것을 섬긴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_-;; 카톨릭은 훨씬더 그런 체계가 잘 잡혀 있어서 위격의 구분이 철저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가 누구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구도 등이 확실한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3. 초기 카톨릭의 성자 신앙과 천사신앙은 타종교의 기독교 융합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즉, 많은 천사들이 공경 받았고 성자들 역시 그러하고요. 이건 일종의 전통인데요, 위계를 보면 어짜피 대빵은 한 놈이므로 관계는 없습니다. -_-;; 뭐, 실무자 면담 쯤으로 보시면 됩니다. -_-;;

 

그리고, 기복신앙은... 개신교가 더 심합니다. 뭐.. 따지자면 단독 민원 창구에 만원이 되는 사례인거고, 이쪽은 민원 창구가 여럿 열려 있는 경우 쯤으로 보면 되겠네요. 기복 역시 종교의 아주 일반적인 형태로 기독교도 없지 않습니다. 문제는 기독교 자체가 그것을 터부시하는데 있죠. 기독교의 기복신앙이 비판당하는 이유는 이율배반적인 태도 때문인겁니다. -_-;; 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정도?

 

십자가에 빌건, 천사에 빌건 정한수 떠놓고 빌건 형태와 결과는 비스끄무리 하니까요.

 

 

 

오히려 개신교가 더 욕을 먹는 것은 이율배반성 때문입니다. 호루스가 예수에 이입되지 않았다는 증명을 하려면, 세트가 이시스가 낳은 호루스를 쫓아 다닐때 이시스가 사막으로 도피한 사례 등이 이입된 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헤롯왕 따위의 기록이 정확치도 않을 뿐더러 -_-;;; 경전 기록과 실제 기록의 모순점 문제로 인해서 역사적 진실성을 따지기도 어려울 뿐더러...-_-;;

 

출생일조차 미트라 축제와 겹쳐 부활을 상징하게 만든걸 그대로 지켜오는 주제에 누가 누구를 우상 숭배자라 하는지...-_-;; 그런 식으로 치면 예수의 탈을 쓴 호루스나 미트라를 숭배하는 것은 기독교 전체가 매한가지인데 말이죠. -_-;;;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_-;;; 참 우스울 따름입니다. 개신교 거 별반 믿을만한 종교는 아닙니다. 교회가 가진 사회적인 기능 때문에 얼굴 도장 찍으러 다니는 분들에게 뭐라 할 말은 별반 없을 듯합니다만...(종교 역시 사교 및 문화의 장의 역할을 제공하는 문화적 컨텐츠이기 때문이니까요.) 진리라 떠들수 있는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들부터 정신차리고 살아야겠죠.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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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바람신
가톨릭 35위, 항공사, 미국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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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님을 공경하듯이 성인을 공경하는 것은 크리스도교의 전통이며 교리입니다.

    사도신경에도 보면 "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communication of saints) " 라는

   구절을 매일 읽고 기도하죠.

   모든 돌아가신 부모나 성인과 communication을 한다는 것은 개신교에서도 사도신경을

   바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개신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아서 그래요.

   돌아가신 성모마리아나 성베드로나  돌아가신 질문자의 아버지나 꼭 같이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뭐가 예수님 보다 앞세운다는 것이죠? 예수님은 신이고 그외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성인들인데 어떻게 앞세운다는 생각을 하시죠?

2. 김대건 신부 유해에 혹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신에 포옹을 하거나 입을 맞추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친밀의 표시죠. 물론 예수님의 시신이 있다면 친밀을 표시해야죠.

    이런 것이 바로 성인의 통공에 해당됩니다

3. 이것도 상기 1,2번의 설명과 동일합니다.

4. 있죠. 동연령대의 레지오 단체나 성당의 각종 신심 단체에 가입하면 동시대의 신자들과

    멋있는 신앙생활을 잘 할수 있겠죠. 천주교는 강제가 없고 본인의 노력으로 단체에

    들어가고 적응하고 그럽니다 강제로 들어와라 뭐라 하는 사람이 없죠.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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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e****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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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시다가 성당에 다니기로 결정한 작성자분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만,

질문을 읽으니 의아하네요.

왜냐하면 이 질문들은 개신교에서 가톨릭을 비판할 때 말하는 주요 골자 거든요.

 

어떤 일때문에 교회 다니는 것을 중단하신 건지 저는 모릅니다만,

제가 보기엔 작성자님의 마음에는 이미 의구심이 있고

그 의구심을 현재의 가톨릭이 없애줄 것인가 하는데에는 의심이 가는군요.

 

차라리 이전 교회에서 상처받은 점이 있어서 옮긴 것이라면

다른 교회로 옮겨보심은 어떠신지요.

 

성경에는 분명히 우상숭배를 금하고 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심으로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고

우리는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음을 명심하세요.

성경에 있는 진리이며

이 진리를 왜곡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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