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만나는 맨시티 ''최고가 되기 위해선 최고를 꺾어야''
입력 : 2019.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파리 생제르망(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리버풀, 첼시-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라이프치히 등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레알과 맨시티의 맞대결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앞세워 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는 맨시티가 난적을 만났다. UCL 최다 우승(13회)에 빛나는 레알을 16강부터 만나게 됐다. 맨시티 입장에서 토너먼트 시작부터 꼬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맨시티의 치키 베리히스타인 단장은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는 대진 추첨 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최고의 팀이다. 13회 우승을 차지한 레알과 만남이 어렵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UCL 역사상 최고의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베리히스타인 단장은 "비록 그들이 조별리그에서 2위로 올라왔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UCL에서 만든 역사를 알고 있다. 하지만, 만약 최고가 되길 바란다면, 최고를 꺾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레알과 맞대결을 운명으로 생각했다.

이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을 만나는 일은 항상 기쁘다. 우리는 그곳에서 즐길 것이며, 우리가 무엇에 직면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들 역시 우리를, 특히 우리의 감독을 잘 안다"며 "우리에게 레알을 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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