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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천시 갈산동 지명의 유래
김자라 조회수 2,471 작성일2012.08.28

 네이버에 쳐보니까 다 대구 갈산동인가??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베껴오지 마시고, 이천시 갈산동이에요!!

 

질문:  이천시 갈산동 지명의 유래

or 이천시 갈산도의 옛 지명과 유래

(제가 설봉 1차 푸르지오 사는데, 거기 옛 행정구역 좀 알려주세요!!)

 

쓸데없는 글, 불확실한 정보, 내공냠냠, 욕설 등등 절대 사절입니다.

 

내공 100 걸테니까 최대한 내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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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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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갈산읍에 대해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동쪽으로 부발읍, 서쪽으로 창전동, 남쪽으로 안흥동, 북쪽으로 증포동과 접한다. 서쪽에 이천의 젖줄인 복하천(福河川)이, 북쪽에 복하천의 지류인 신둔천이 흐른다. 고려시대에는 영창현, 조선시대에는 이천현·이천도호부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충주부 이천군을 거쳐, 이듬해 경기도 이천군 관할이 되었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통폐합 할 때 이천군 읍내면 관할을 거쳐, 1996년 3월 이천군 전역이 도농복합형 시로 승격하면서 창전동 관할이 되었다. 2003년 2월 창전동에서 증포동이 분동할 때 안흥동·증포동·송정동과 함께 행정동인 증포동의 법정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갈산동의 옛 이름은 신갈산리(新葛山里)였다. 우리말로는 '갈미'로 부르는데, 갈대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의 '갈뫼'에서 '가뢰미-갈미'로 음운변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마을로는 갈산동의 모태가 된 윗갈미(갈산1리)와 아랫갈미(갈산2리)가 있다.
복하천과 신둔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고, 서쪽으로 42번국도가 지난다. 문화유적으로는 갈산동 석불입상(이천시향토유적 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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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 중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 바, [갈뫼/갈미]에 대한 설명입니다.


전국에는 갈산(葛山) 이나 갈현(葛峴)란 지명을 가진 동네가 많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도 갈산동이 있고, 경기도 과천에도 갈매동이 있으며
대전에는 갈마동, 강원도 철원에는 갈말읍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가라뫼] 혹은[갈미] 정도로 발음되는 순우리말 지명입니다.
[가라뫼/갈미]는 "큰 마을, 큰 고개"를 뜻하는 이름입니다.


흔히 지명 유래나 어원을 소개한 글을 보면
"옛날부터 갈대가 많았기 때문에 갈미라 했다..."
"칡이 많았기 때문에 갈미라 했다..." 같은 식으로 엉터리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전부 다 틀린 것입니다.


칡이 많아서도 [갈뫼]라 한 것도 아니고  갈대가 많아서 그렇게 부른 것도 아닙니다.
"큰 마을"이라는 뜻에서 [가라뫼/갈뫼/갈미]라 한 것입니다.
'갈산, 가리산, 갈현동, 가락동...'등의 쓰인 [갈]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천시(利川市)의 옛지명은 남천(南川), 남매(南買), 황무(黃武), 영창(永昌) 등이었습니다.
<삼국사기>에는 본래 고구려의 '남천현'이었는데 진흥왕이 이를 빼앗아 '남천주'로 삼았으며, 경덕왕이 '황무'로 이름을 고쳤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이천'이라 했으며 혹은 '영창'이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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