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계를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라”
“온 국민을 상대로 저열한 정치공작을 시도한 것이라면 책임을 져야”
“온 국민을 상대로 저열한 정치공작을 시도한 것이라면 책임을 져야”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미래통합당 춘천 김진태 의원이 2일 웹(Web) 긴급 논평을 통해 “이만희 시계가 수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만희 신천지교주가 오늘 기자회견 시 박근혜 시계를 차고나와 논란이다. 근데 아무래도 가짜 같다. 일단 박근혜 시계는 은장이지 저런 금장이 아니다. 더욱이 날짜가 나오는 박근혜 시계는 없었다. 난 저런 금장시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같은 날 그 시계를 차고 나왔다는 것부터 수상하다. 현 정권에서 살인죄로 고발당한 사람이 박근혜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할 이유가 있을까? 오히려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걸 알렸으니 나 좀 잘 봐달라는 메시지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또 “89세 고령이 아직 쌀쌀한 날시 임에도 반팔셔츠를 입고 나와, 팔 동작을 과장되게 했다. 시계 좀 봐달라는 제스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의원은 “이만희 교주는 이 시계를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라. 그렇지 않으면 온 국민을 상대로 저열한 정치공작을 시도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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