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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할 줄도 모르고 소통을 어떻해야할지도 몰라요..
비공개 조회수 2,693 끌올 작성일2017.10.04

말 그대로입니다... 정말 사이코패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지도 못하고 소통을 하지도 못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 마음을 공감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일까요...?


초등생 시절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남자애들한테 폭행을 당하면

집에 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위로라도 받고 싶었는데


울면서 집에 와서 부모님께 말을 하면 부모님께서 웃으면서

별거 아닌것 가지고 왜그러냐시면서

원래 남자애들은 여자애를 좋아하면 때려서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한다고

남자애들은 다 그렇게 표현한다 하면서 막 웃고 넘어가셨어요


왕따에 대한 문제 역시도 내가 너무 이뻐서 애들이 부끄럽기 때문에

저에게 가까이 못 간다고 누가 들어도 장난치나 싶을만큼 황당한 언변을 늘이면서 웃어 넘기셨구요....

그래서 위로도 한 번 못받았기에 너무 서러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노는 것도 못했어요 제가 아이들 집에서 놀면

부모님이 엄청나게 야단을 치셨거든요...

혹시 아이들 부모가 인신매매단이라 팔려나가 죽으면 어쩌냐 하시면서

막 파리채 잡고 저를 마구 때리셨던 적도 있었고.....


그 뒤로 어린 마음에 애들이랑 놀면 팔려나가서 죽을까봐 무서워서

친구들이랑 놀지도 않았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성폭행을 당해 처녀성을 잃어버리게 됐는데

성폭행 피해자인 저한테는 더럽고 역겹다고 비난하셨고

성폭행 가해자한테는 불쌍한 존재라면서 음료수 박스를 주시기도 하셨구요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도 저 스스로를 처녀막 잃은 개만도 못한 더러운 여자라고 불러요


그리고 제가 이런 문제로 슬퍼서 상담을 하면 부모님께서

거짓말 지어낸다고 막 급하게 무마하셨고 그 덕에 상담사 선생님도

제가 고민을 털어놨었던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신뢰를 잃고 관계를 잃었어요


그 뒤로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또 소설쓴다고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 뿐이었지요...

부모님들은 정작 기억 안 난다면서 부정하시는데......


제 기억에서 사랑받은 기억은 없고 제 존재를 부정하고 더럽혀지고

가해자를 애뜻하게 바라보는 부모님의 시각 위주로만 자라서 그런지


저도 이제 뉴스에서 뭐 성폭행이라던가 그런 소식이나

학교 폭력같은 그런 소식이 나오면 피해자를 욕하고 탓하고

가해자를 불쌍히 여기는 버릇이 생겼어요


남자친구를 사겨도 술집 여자들이랑 어울리고 전 여친들을 낙태시키고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그런 남자친구란걸 알면서도

너무 그 남자가 불쌍해서 결혼을 전제로 3년을 사귀다가

성병에다 폭력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고


이제 지인들을 사귀어도 제가 대화를 막 피하고 거부하고

지인앞에 서면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서 막 울고불고

얼마 못 사귀고 지인들과 절교당하고


지인들이 예를 들어 저에게 남자에 관해 힘겹게 고민을 털어놔도 제가

"에이 겨우 폭력 좀 당했다고 헤어질 생각을 하는거야?

우리 할머니 때도 가정폭력 당하고 살았는 걸? 너는 울 할머니 때에 비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냐~ 너도 폭행 좀 당하면서 남자의 위대함을 알아야지?"


제가 여잔데도 제 본성은 지인의 고충을 막 무시하고

남성적인 위주와 가해자 위주로 지인들을 대하고 대화하다보니

지인들도 그런 저를 대놓고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며 저를 떠나갔어요


한편으론 제가 그렇게 자라왔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내가 어린 시절 그렇게 고통스럽게 자라왔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지?

막 눈물도 나고 억울하고........


저도 머리로는 남녀평등을 외치고 사람들을 공감해주고 싶고

사람들이랑 좋은 소통을 해주고 싶은데.......


마음은 남자가 우선시고 가해자가 우선시고

고충을 털어놓는 그 사람이 참 한심하고 수준낮아보이고

소통을 하고 싶어도 그런 수준낮은 것들이랑 대화섞기도 싫고.....


실질적으론 내가 육체적으로 더 더럽고 지능도 수준낮은 존재인데.....


내가 이런 문제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공감능력도 있고 소통도 잘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저 이거 몹시 고통스러운 문제니까

제발 답변에 "네 다음소설", "소설 오진다 ㅋㅋㅋ" 이런 식으로 쓰지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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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놀이터
은하신
#심리치료 #심리상담 #마음백과사전 정신건강의학과 3위, 신경과, 가정교육, 훈육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너무나 안타깝게 가혹한 삶을 살아오신 분이군요...

부모님들이 정신질환을 가진 분이었던 것입니다.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이 그대로 병을 더 키우며 아이를 기르셨으니 아이가 공감을 배울 수도 없고, 판단력을 기를 수도 없으며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도 힘들어집니다.

 

우리가 성인이 되어 자연스럽게 하는 모든 것들이 경험과 학습 아닌 것이 없습니다.

감정조차도 학습이에요.

모두 반복되는 유사한 경험을 통해 배우고 훈련되며 익숙해지고 잘 하는 것입니다.

*님의 초기 학습을 담당하는 부모님이 정신질환을 가지신 분들이었으니 그런 환경에서 자란 *님이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공감능력도 있고 소통도 잘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간절히 바라고 고치고 싶어 하는 것이 오히려 대단합니다.

*님이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도 참 대단하고 희망이 보이는 부분이에요.

 

*님의 잘못된 반응들은 오랜 기간에 걸친 부모님의 세뇌의 결과입니다.

실제로 지속적인 스트레스 속에서 세뇌를 하면 1년 만에 빨간색이 틀림없는 파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고칠 수는 있는데, 오랜 기간 전문적인 심리상담 치료가 필요해요.

부모님께는 솔직히 말씀드려봤자 오히려 방해만 하실 테니 어떻게든 치료비용을 마련해서 가까운 심리상담소를 찾도록 하세요.

 

만약에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건강가정지원센터(/구청, 무료)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무료상담으로 이런 어려운 오래된 문제는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런 문제에 대한 초기 이해를 위한 정도로 최대한 이용하고, 여건이 되는대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제 블로그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blog.naver.com/mindstay701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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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싸이코패스가 아니라 본인이 겪은 안좋은일을 다른분들이 충분히 공감을 안해주고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인거 처럼 만들어진 상황이 아주 역겹네요. 글쓴이 본인은 피해자일뿐이에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가해자가 우선이다) 이런글은 타당성이 없습니다. 성폭행 ‘가해자’ 들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 벌을 똑바로 다 받고 사회적으로도 아예 매장을 당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글쓴이가 공감대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릴때 받은 상처든 뭐든 그것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진짜로 대신 친구든 뭐든 해주고 싶은 기분이에요..
주위에 특히 믿을만한 친구나 가족 등이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가해자 입장에서 생각하지마시고 피해자 입장에서 더욱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20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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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수호신
정신건강의학과 1위, 철학, 심리철학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현재의그런 증상은, 현대병 이라고도 하고, 현대인 이라면 모두가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정신장애인

신경증(노이로제)의 증상중 신경증에 해당하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조속한 기일안에, 정신과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치료에 대한 상담을 하시고, 적극적

으로 정신치료를 받아야 완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속한 기일안에 임상심리전문가로 부터, 종합심리진단검사를 받아 보셔셔 증상의 종류와 상태

를, 자세하게 파악을 하셔야, 앞으로의 정신치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증상에 대해, 더 자세한이해를 원하시면, 네이버 창에서 이규태 교수의 상담실을, 방문 하셔서," 임

상심리전문가 " 란 글과, " 신경증 " 이란 글 모두를 출력 하셔서, 참고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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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거룩하여라 텔프 Be Holy Telf

거룩하여라.
나는 너를 위해 숨을 쉬고
너는 나를 위해 숨을 쉬는도다.

거룩하여라.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고
너는 나를 위해 기도하도다.

Be Holy.
I take a breath for you, not for me.
You take a breath for me, not for you.

Be Holy.
I pray to God for you, not for me.
You pray to God for me, not for you.

14.1021 글탐험가 문후오단 Brent Oh Youtelf.com T

_*1 22 Ave Maria ( Celine Dion )
https://youtu.be/ek9LKDjgshU
1 Dominus tecum.
Ave Maria, gratia plena.
2 Our Lord is with thee.
Hail Mary, full of grace.
3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https://youmaf.wordpress.com/2016/08/16/22d
Telf 3036 거룩하여라 텔프 Be Holy Telf

20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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