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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색즉시공이 무슨 뜻인가여? 내공검
E1 조회수 7,455 작성일2003.04.22
색즉시공.. 무슨뜻이지?

영어로 번역할땐 sex is zero 라고 하던것같던데...

한자언가?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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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d****
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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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卽示公

색즉시공 다들그냥 영화로나와서 영어라고생각하시는데

한자고사성어입니다 말그대로 겉이보이는것이

전부가아니다 그뜻입니다~!!

별내용없음

빛색,곧즉,보일시,공변될공

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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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이라는 말은 사실 불교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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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불교의 경전인 《반야바라밀다심경》에 나오는 말.



- 허공중의 에너지 인연으로 물체 드러내 -
- 색의 본 바탕은 생멸하지 않는 공의 세계 -

반야심경의 너무도 잘 알려진 구절이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다. 색이 즉 공이고 공이 즉 색임을 설명하고 색과 공이 다르지 않음을 보이고자 한다. 굳이 색즉시공의 주어를 색이라고 본다면 색이 곧 공이라는 말은 우리 눈 앞에는 색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는 사대(사물의 제 요소)가 화합하여 인연따라 잠시 나타난다는 것으로서 자성으로서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니 연기무자성공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겠다. 굳이 공즉시색의 주어를 공이라고 본다면 공이 곧 색이라는 말은 공이 허무단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색의 세계가 이 공으로 부터 현현하니 색의 무한한 가능성을 공이 내포하고 있다는 것으로서 진공묘유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겠다.

진공묘유에서 설명하였듯이 색은 마치 잔잔한 바다에 바람이라는 인연이 닿아 생겨난 파도와 같은 것이다. 지금 당장은 파도라는 물 덩어리가 표면 위에 솟아 있지만 그 파도의 본성은 오직 바닷물일 뿐이니 바람이라는 인연이 다하면 바다라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다. 더우기 그 파도 자체가 바다이다. 그러므로 우리 눈 앞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 본성은 공한 것이기 때문에 색즉시공이 된다. 자성이 없는 것이 연기에 의해 잠시 나타나는 것이므로 공이라고 하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이 기술하는 물질관이 정확하게 이 파도와 바닷물의 비유와 같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에너지는 물질과 같다. 이는 유명한 E=mc2 이라는 공식으로 표현된다. 물체의 질량은 (색 혹은 파도는) 에너지로 (색으로서의 가능태로) 바뀔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이 에너지는 허공에(공 혹은 바다에) 퍼져 있게 된다. 이 에너지가 어떤 좁은 공간으로 결집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물체이다.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물체가 (색이나 파도는) 어떤 상황이 되면 (색이나 파도의 인연이 다하면)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에너지로 변하게 된다 (공 혹은 바다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허공이다. 또 이 에너지가 어떤 상황이 되면 (사대의 인연이 화합하면) 물체(색 혹은 파도)가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물체란 에너지가 결집된 것 이상이 아니어서 색의 바탕은 공이지만, 색을 떠나서 공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허공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충만한 것이어서, 그 본성은 단멸공이 아니라 무한히 현현하는 색의 가능태이므로 색을 떠나서 공이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색을 떠나서 공이 존재하지 못하고 공을 떠나서 색이 존재하지 못하니, 이를 색체가 곧 공이요 공체가 곧 색이라 한다(色體卽空 空體卽色).

이를 다시 말하면 색성공(色性空)이다. 색성공이나 색체즉공, 색즉시공의 의미는 색이 멸하고 나서 공이 생겨난다는 것이 아니라, 색의 성품 혹은 색의 본 바탕이 공이라는 것이다. 파도가 곧 바다요 물체가 곧 에너지가 충만한 허공인 것과 같다. 그러므로 색과 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이를 유마경에서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이라고 이른다.

대품반야(大品般若) 봉발품(奉鉢品)에서 부처님은 사리불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 가운데에는 색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으며 색을 여의고 공이 없고 수상행식을 여의고 공이 없다.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이며, 수상행식이 공이고 공이 수상행식이다. …모든 존재의 참 성품은 생멸하지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생멸을 보지 않고 더러움과 깨끗함을 보지 않으며 행한다. 왜냐하면 이름이란 인연의 화합으로 된 것이어서 단지 분별과 생각으로 거짓되게 이름을 붙인 때문이며, 이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일체의 이름을 보지 않고, 보지 않기 때문에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사량 분별에 의한 일체의 이원론을 넘어서서 불이의 관점으로 세계를 관하는 불교적 세계관의 장쾌한 모습을 보게 되며, 이는 또한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가 하는 실천의 문제와 연결된다는것을 알게 된다.

2003.04.22.

  • 출처

    panta120 님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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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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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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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어 제목도 sex is zero라고 적혀 있죠

1. 색즉시공, 색즉섹시?

SEXIONARY
색(色)1 [명] (1) 빛깔 ㅡ 이 짙다
(2) 색사(色事), 또는 여색(女色) ㅡ을 좋아하다. / ㅡ을 쓰다.

색(色)2 [명] 불교에서 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 또는 물질을 이르는 말.
색즉시공(色卽是空) “ 세속적 욕망, 또는 그것을 밝힘(?)은 덧없다. ”
‘색즉시공’의 본 뜻과는 달리 영화 <색즉시공>의 인물들은 넘치고 주체 못하는 욕망으로 한바탕 소동들을 벌인다. 당연 벌어지는 사건들도 몸과 몸이 ‘愛로틱’ 하게 섞이고 코믹하게 부딪치는 한바탕 소동들이다.
숱한 수도자의 수행정진의 길을 결정적으로 가로막아왔을 뿐만 아니라 유수한 영웅호걸의 위풍당당한 면모를 아낌없이 깎아 내렸던 색!
그 위험천만한 거부 불가의 유혹인 ‘색’은 눌러도 눌러도, 밟아도 밟아도 울끈불끈 일어나는 불멸의 에너지일 뿐이다.

하지만 에너지는 소멸되기 전까지는 동(動) 하는 법, 또한 텅 빈(空 또는 empty) 것은 반드시 채워지는 법, 이를 가리켜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고도 하지만…
영화 <색즉시공>의 인물들은 색을 비워낼 틈도 없이 멈추지 않는 ‘성(性)의 에너자이저’ 처럼 청춘의 몸살을 앓는다.
사실 단 한번도 색에 눈뜨지 못하고, 색에 결코 동하지 않으며, 색 한번 제대로 밝혀보지 못한 젊음은 너무도 불행하지 않은가.
잘 쓰면 삶의 윤활유이자 인류보존의 열쇠인 색! 색! 색! 영화 <색즉시공> 에서는 그것의 탄생과 성장과 소멸, 어떻게 해야 잘 쓰는 것 인지 그 방법(how to) 까지 지혜롭게 가르쳐준다. 색즉시공, 이만하면 한국영화 사상 가장 섹시한 영화 아닐까?

2. 그들에겐 괴로움, 관객에겐 즐거움!
어리 버리 단순무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진국인 차력남, 도도하고 콧대 높아보이지만 그 속은 한 없이 여린 에어로빅녀. 머리보다 몸으로 승부해야 하는 그들. 하지만 의욕만 앞서고 힘이 조절되지 않을 때, 힘은 있는데 기술이 따라주지 못할 때, 당사자에겐 괴로움이지만 보는 이에게는 더 없는 재미가 아닌가. 이는 단지 그들이 몸을 던져 모든 것을 보여주는 순간 말고, 그들만의 은밀한 순간에도 해당되는 진리.
한마디로 <색즉시공> 에서 보여주는 몸에 관한 모든 에피소드는 그들에겐 괴로움, 관객에겐 즐거움!이다.

3. 덜 세련되게, 더 신파적으로…
<색즉시공>은 요사이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을 다루는 영화들과 달리 직설적이고 직접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신파적이기 까지 하다. 쿨한 사랑을 선호한다면 그 무지막지(?)한 솔직함, 노골적 표현에 경계경보, 혹은 부적응 신호가 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투박한 몸짓과 표정, 미숙한 감정이 현실에서 부딪치는 진짜 사랑일지 모른다. 이는 <색즉시공>만이 가지는 덜 세련됨의 미학, 시대 역행적 신파!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당당하다. 그것이 <색즉시공>의 고유색(色)! 이니까…

4. <색즉시공> 배우들, 차력과 에어로빅으로 온몸을 불태우다
“차력은 국력! 에어로빅은 색력!”
<색즉시공>의 남아(男兒)들은 지난 여름, 차력에 흠뻑 빠져있었다. 극 중 가장 코믹한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 되는 그들인지라 불타는 사명감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차력을 익혀온 임창정은 그 누구보다 이 훈련에 자신만만 했지만 주변 차력남들은 때 아닌 몸풀기에 뜨거운 열병(?)을 앓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한바탕 땀 범벅으로 여름을 난 <색즉시공> 차력부. 그 이열치열의 근성으로 올 겨울까지 녹여버릴 기세다 . 이는 차력부에 밀릴 수 없는 에어로빅 부 여자배우 들도 마찬가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에어로빅부 미녀 역을 맡은 배우들은 워낙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들이긴 하지만 사실 에어로빅엔 왕초보. 그래서 그녀들은 생애 처음 뼈와 살이 찢어지는 근육 통증까지 앓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행군 되는 혹독한 에어로빅 훈련을 견뎌냈다. 덕분에 더욱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가지게 된 그녀들.
이제 남은 건 차력부와 에어로빅부의 한판 몸 대결(?)만 남았다!!


라고 색즉시공 영화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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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
고수
과학 54위, 지구과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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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것이 없는것만 못하다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영화제목으로 썻고 말만 섹즉시공이지 딴 사자성어로 만들면 그만 이자나요

그니까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워요

2003.04.22.

  • 출처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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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색즉시공...이라는 말은 원래 없습니다. 원래는 공즉시색 이죠^^...
공즉시색은 킹카는 퀸카를 만난다.라는 말로 해석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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