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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반야심경에 나타난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에 관해!
비공개 조회수 35,588 작성일2008.05.25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부분이 의미를 연구하여 공사상과 관련하여 자세히

 

조사하라는데...    좀자세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뜻은 아는데 저부분을 어떻게 공사상과 연관지어 a4용지 2장을 만들라니..;;미치겠네요^^;

 

내공 100걸겠습니다!! 부탁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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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색(色)이란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뜻이며 공(空)이란 공허하다, 비어있다는 뜻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색상을 가지므로 사람의 눙에 보이게 되므로)

불이(不二)는 직역하면 '둘이 아니다'라는 뜻이지만 불교에서의 뜻은 '관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불이를 오역하여 둘이 아니니까 하나가 된다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즉시(卽是)는 직역하면 '곧 올바르다'라는 뜻이며 불교에서는 '같다(=, equal)'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불교의 풀이대로 글자를 풀면(그래도 해설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르지만)

색불이공 : 존재하는 것은 비어있는 공간과 관계를 갖고 있으며

공불이색 : 비어있는 공간은 존재하는 것(물체, 생각 등)과 관계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색즉시공 : 존재한다는 것이 곧 비어있는 공간과 같고(주의: '존재하는 것이 공간이고' 라고 해석하면 안됨)

공즉시색 : 비어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것과 같다.

(주의에 대한 해설 : 존재하는 것이 공간이고라는 뜻에는 시간 변화를 포함하지 않음)

 

이제 풀이를 하면

색불이공 : 존재한다는 의미 속에는 기본적으로 비어있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야 하므로

                존재한다는 것은 비어있는 공간과 관계를 갖고있는 것이며

공불이색 : 비어있는 공간에는 무엇이나 빈 공간에 채워질 수 있으므로(시간적으로 지금은 아니지만)

                비어있는 공간은 존재한다는 것과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한 존재와 공간의 상호 관계에 의하여

색즉시공 : 존재한다는 것이 (나중에는) 비어있는 것과 같고

공즉시색 : 비어있는 것이 (나중에는) 존재한다는 것과 같다.

 

예를 들면 님의 책상에 지금 컴퓨터가 놓여 있는데

전에는 그 자리가 비어 있었으며, 나중에 그 켬퓨터가 쓸모 없으면 치워버리므로 그 공간이 비워지니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매한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어있는 공간은 컴퓨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또한 비워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에서 가르침은 현재 있는 물건(예:컴퓨터)에 집착을 할 필요도 없으며

남들 다 가진 컴퓨터가 없다고 너무 자신의 무능함을 탓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있고 없음에 집착하지 않게되면 마음은 그 집착 때문에 번민이 일어나지 않으니

부처의 마음처럼 평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불도는 아니실테고)하시고...

이것저것 예제를 채우거나 글자체를 크게 하시면

A4용지 2장은 충분히 채울 수 있으므로

A4용지 2장에 집착하지 않을 테니 걱정마시고....

 

마 하반야 바라밀다 심경

마 해봐라 바라보던 심경이 모두 해결되었으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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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봉우인
달신
한문 19위, 한문 어원, 어휘 20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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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不異空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受想行識亦復如是]

이 구절이 심경의 진수요 `心要眼目`의 요체인 것이다.

먼저,色不異空空不異色은 현장법사(당,태종때 중으로 譯經에 힘씀)는 `이 세상에서 색은 모두 공으로서 공이야말로 색을 본떳느니라`하며 不異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한줄 남기고 그냥 넘어가며 `색을 멸하여 공으로 함도 아니고 공을 떠나 이를 함도 아니다.`(명광,심경소)의 해의를 함께하였다.

色卽是空

여기에서 색이란 `물질`을 가리키고 수상행식과  함께 `五蘊`라 한다. 오온의 일부인 색이란 조발치피부 내지 오장육부로 이것을 가지고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지만 지속될수가 없어(원래 색은 본질이 없어) 텅 비어 있는 것이다.

불법에서 이것을 `無常`이라하고 하여`不連續`을 말한다. 그것은 인연에 의해 잠시 알맞게 갖춰진 固定安住한 것 같아 보이는 살아 있는 육체를 가지고 집착하며 활동하는 것이다.

마치 旋火輪선화륜(쥐불놀이를 비유한 불법용어)이나 영사기 각 단면의 필름에 관객은 자연히 황홀경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심장이 멎거나 고장이 나면 새삼 생명체가 유한하다는 것에 그만 울부짖게 된다.

공의 이치를 얻지 못한체 언제까지라도 색에 상주하여 아상에 얽매여 있는게 우리인생이다.

그래서, 색의 본질은 空無이라고 觀하는데,비로소 `空의 눈(眼)`이며 `空의 大智`인 것이다.

空卽是色

大智에 이르지 못하면 공이 도중에서 걸려버리고 만다. 이 것을 불교에서 `偏空`이라 한다.

正禪이아니여서 배척하고 邪道로 취급한다.

색즉시공의 메스를 휘둘르면 아무것도 아니다.일체의 인간간섭을 `是空`이라 처분해 버리면,삼강오륜이 그 어디에도 존재가치 없다. 염세에 걸려 최후의 자살밖에 남지 않겠는가?

이것이 인간의 현실을 파괴하며 天理人倫를 깨고 세상법을 혼란시켜 결국 현실과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반성하는 것이 `공즉시색`이다.

大悲를 일으켜 색과 공이 두개의 경계로 보지않는 `無住所行`으로 臨하여 색즉시공이라고 관하면서 또 살며시 공즉시색이라고 유연하게 대승적 경지로 가고 있다.

그래서 염세가가 되지 않고 색에서는 色의 當體 그대로 空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大悲인 것이다.시공이지만(그렇지만) 현실의 존재로 되돌아와 대비인 `空의 눈(目)`을 갖는 것이다.

空에 산다.

반야심경은 축약해서 결국에 [空] 이 한 글자 인 것이다.

공의 실체가 어디 있으며, 眞如니 하고 絶對空을 운운하지 않고 그냥 공이라는 글자를 靜止的으로, 실체론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한다`는 동사라든가 `텅그라니 비었다`라는 형용사로 편하게 받아 들이면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이를테면, 색을 힘주어 쥐지 말고 그냥 사뿐히,집착없이 가볍게 받아 들이는 것이 공이다.

또 공은 유유담담한 생활태도인 것이다.

無住所行=>머무름이 없는 가운데 색과 공을 초월하여 경계없이 넘나드는 생활.(不二思想)

그래서 공을 `中`이라는 말로 표현 하고 있다. 불편불집의 `中道`의 샐활태도가 공인 것이다.

색을 멸하고 공으로 감이 아니고 공을 떠나 곧 색으로 감도 또한 아니다.

이것을 *圓融三諦(원융삼체),*中諦(중체)이치로 가는 것이다.

 

*圓融三諦(원융삼체) / 천태교학의 근본골자, 諦;진실된 이치체,

空諦라 하여도 假와 中을 여윈`但空`이 아니고,3諦가 相卽한 空이므로 空도 假과 中을 여의지 않고,中도 空과 假를 여의지 않는 不縱不橫(가로,세로도 아님)을 말함. 3諦->無碍自在함.

 

*中諦(중체)=>三諦(삼체)=卽中(즉중)=空假中(공가중) / 삼라만상은 空無한 것이여서 한 물건도 실재한 것이 아닌 空諦,그러나 모든 현상은 두렸하게 있으므로 假諦,이와 같이 모든 법은 空도 아니요 有도아니며,空이면서 有이며,有이면서 空인것을 中諦라 말한다.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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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반야심경(홍신,권오석저)책을 보면서 직접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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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s****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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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상 중 반야 심경 중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비슷한 것으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나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또는 공수래 공수거

빈 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

 

인생지사 무상함을 표현하면서도

실제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고

 

본인이 보고 이게 진실이다 싶었으나

본래 보면 그게 실 사물이 아니다.

 

원효대사가 의상과 함께

중국으로 유학 가던 중

길에서 하루밤을 지새게 되었는데

자다가 하도 목이 말라 옆에 놓여 있던 물을

마시게 되었는데 이 물이 지금까지 마셨던 물과 달리

매우 맛있어서 날이 밝으면 이 물이 무엇일까

확인하려 했다.

정작 아침에 이 물이 뭔가 확인했더니 물바가지가 아니라

해골이었고 그 물은 그 해골에 고인 썩은 물이었던 게라...

 

이와 같이 같은 물을

한 사람이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느낄 수 있으니

이 사람의 마음은?

 

반야심경 내용 중

부처님이 설하는 말씀은 이미 부처님으로 부터 떠났으니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고

또 동시에 부처님의 말씀인 것이다.

 

동양사상은

이처럼 딱부러진 A=B이다가 아니다...

그안에 진의가 담겨져 있으며

이를 보면 깨달음에 달아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에 반해 서양사상은

A=B이다가 확실해서

적을 만들 수 있지만 동양사상은 적이 없고

자기 자신의 내면에 적이 있을 뿐...

자신을 이기는 것만이 도에 이르는 것이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뜻은

실상은 허상과 같지 않고 허상또한 실상과 같지  않으나

실상은 허상과 같고 허상또한 실상과 같다...

 

이에 정통한 이해는 자신만이 알 수 있고

이해를 하고 이 이해를 전하면

이미 그 이해가 그 이해가 아닌 것과 같다...

 

*크게 쓰면 두페이지는 될 것 같군요

적절하지 못한 표현도 있으나 좀더 연구가 필요하겠네요...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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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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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경원대생??

20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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