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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색즉시공은 이분법?
todx**** 조회수 440 작성일2009.10.21

색즉 시공 공즉시색은..

 

영혼과 육체를 이분하나요?

불교는 영혼과 육체를 이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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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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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우주의 존재는 유(있음)입니다.

무(없음)의 경우는 어떠한 설명도 필요없고 불경에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무아의 경우는 자아가 없다는 의미다 아니라 고정된 자아가 없다는 말입니다.

 

색은 유의 상태로 측정가능한 것입니다. 보통의 물질또는 보이는 것입니다.

 

공은 유의 상태로 측정 불가능한 것입니다. 없는 것이아니며 불경의 설명은 공의 정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특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색즉시공은 존재하는 것은 드러나는상태에서 드러나지 않는 상태로 전환된다는 일종의 물리 법칙과 같은 것입니다.

 

육체는 색에 해당되고 영혼은 공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영혼이 없다는 말을하는 사람은 영혼이 무라는 것인데 무에는 아무 특성이없기에 자아를 구성하는 것이 무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유무조차 구별 못하면 가장 기본도 모르는 것입니다.

 

색과 공은 상호 변할 수있고 인체에서는 끊임없이 미시적으로 에너지가 교환됩니다.

(영혼이 전부 육체로 되는 그러한 방식이 아님)

 

불교가 육체와 영혼을 이분하는지는 용어의 정확한 공유가 안되기에 설명은 어려우나 불교를 떠나서 육체와 영혼은 살아서는 결합되고 사후에는 분리됩니다.(불교라는 종교에서 이것을 가르치지는 않으나 실재하는 현상이기에 종교보다 우선입니다.)

 

살아서 수련하여 영혼을 분리하는 연습을하고 성공하여 이것을마치 깨달은 것으로 착각하나 이것은 기계로도 가능하기에 이런 연습을 깨달음의 길이라는 망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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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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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지존
불교 7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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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지공 공즉시색이란 반야심경에 나오는 구절이지요.

 

먼저 공이란 것은 마음의 성품을 말합니다. 마음이란 것은 늘상 변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함이 아니라 모든 것의 근원인 마음을 말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그 성품이 텅 비어 공하다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한 성품을 갖춘 마음이 현상적으로 들어나면 색이 되는데 그러한 색도 마음의 공한 성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공이란 근원의 성품이요 그 근원에서 일어난 변하는 모든 현상들 또한 근원의 공한 성품을 벗어나지 못하여 결국 공하다란 것이 바로 색즉시공이며 공즉시색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색불이공 공불이색이란 둘을 이분한 것이 아니라 근원과 그 근원의 들어남인 현상이 서로 같은 것이란 뜻입니다.

 

그리하여, 찰나 찰나 변하는 실체 없는 색이란 것도 결국은 공한 것이며 공한 것도 아주 없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마음인 진공에 돌아가므로 색이니 공이란 것도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짐짓 지은 가짜 이름일 뿐이며 오로지 실체하는 것은 근원(마음 혹은 부처)일 뿐입니다.

 

따라서 색이 육체요 영혼이 공이라 생각하셔서 위처럼 하신 질문은 잘 못 알고 하신 질문이지요.

불교는 영혼도 육체도 실체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런 것들은 모두 찰나 찰나 생멸하면서 변해가는 것이라 그 실체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분하여 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실체하는 오직 한가지는 마음(부처, 불성) 뿐이요 모든 것을 이 마음에서 나퉈진 것이라 하여 일체유심조라 하여 일체동근이라 합니다.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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