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탤런트,영화배우 "이지은"
hurr**** 조회수 89,957 작성일2003.03.16
예전에 영화 "금홍아, 금홍아" 와 "파란대문" 을 찍은 영화배우 이지은씨의 요즘 근황을 알고 싶습니다...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chun****
시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짙은 눈썹과 빨갛고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이었던 영화배우 이지은(32). 그가 얼마 전부터 영화배우 대신 ‘대표이사’로 직함을 바꿔달았다. 지난 2000년 12월 결혼 후 줄곧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해오던 그가 최근 어린이 전문 미용실을 연 것.

“18개월 된 아들 호준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어요. 제 아들이 좀 산만하고 장난도 심한 편이라 머리 한번 자르려면 진이 쏙 빠지거든요. 마땅한 어린이 전문 미용실이 없어서 그동안 단골 미용실에 데리고 다녔는데 매번 눈치도 보이고 미안해서 이럴 바엔 직접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난해 9월 처음 이 사업을 구상했다는 그는 올해 1월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40평 규모의 ‘지아모 헤어(jiamo.co.kr)’를 열었다. 사업가의 아내답게 그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초보 사업가인 그에게 남편 이진성씨(36)의 조언과 협조는 큰 힘이 되었다. 남편 이씨는 지난해말 그와 함께 일본의 유명한 어린이 전문 미용실을 둘러보기도 하고, 각종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구입하러 다니는 등 외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소품이나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하나까지 직접 구입했어요. 자동차 모양의 의자를 사기 위해 동대문을 뒤지기도 했고요. 결국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따로 구입해 원하는 모양으로 조립했죠.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과 제품에는 아낌없이 투자했어요.”

그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주부이자 엄마라는 사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떼쓰는 아이들을 위해 메이크업룸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나 영아들을 위한 목욕실, 초등학생이 지루하지 않도록 마련해놓은 컴퓨터 게임시설도 모두 그의 아이디어. 특히 헤어나 목욕용품 일체도, 심한 아토피성 피부인 아들 때문에 쓰게 된 순수 천연 제품들로 구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최근 사업가로 변신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사실 그와 남편 이씨를 둘러싸고 별거설, 파경설 등 각종 소문이 난무했다. 그가 인츠닷컴 대표였던 벤처사업가 이진성씨와 결혼한 것은 2000년 12월.

“남편과 만난 지 꼭 1백일 만에 결혼했어요. 주변에서 너무 빠른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만큼 남편에 대한 확신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그 믿음에 대해서는 후회해본 적 없어요.”

남편 수감생활 하는 동안 불공 드리고 적극 구명운동에 나서

남편 이씨는 성균관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다 98년 독립해 엔터테인먼트 포털업체인 인츠닷컴을 설립한 벤처 1세대로, 한때 ‘우수 벤처기업가’상을 휩쓸기도 했던 유명 벤처사업가. 이씨는 자본금 5천만원에 6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회사를 2001년 말 사임하기 전까지 자본금 88억원에 1백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유망 벤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런 이씨의 사업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은 결혼 이듬해인 2001년 9월경. 허니문 베이비였던 호준이가 태어날 무렵부터 이씨는 조금씩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었다. 결국 이씨는 경영부진을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사임 후 회사로부터 회사 명의로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갚지 않았다는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약 6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2003.03.16.

  • 채택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myun****
평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남편분께서 벤처 사업가이신데, 회사 일이 잘못되셨는지
구속당하셨거든요. 지금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꿋꿋이 살아가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잡지에
기사가 실린 것 같은데... 그냥 제목만 봤습니다

김기영감독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지만 않았다면
'화녀' 의 주인공으로 영화배우로서 확실하게
기반을 닦았을 텐데, 많이 아쉽네요

저도 파란 대문 봤는데
덤덤한 연기가 인상 깊었어요

2003.03.16.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