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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이트 해킹당했다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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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03.04 11:31:05

사진 = 신천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문구와 함께 불상이 합성된 사진도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페이지는 본래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된 가운데 나오는 가짜뉴스에 신천지 측이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각 가정에 마스크를 나눠준다며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등에서 29일 오픈하우스를 열고 시민을 초대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제출한 명단이 다르다?' 등에 대한 해명을 담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이후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팩트체크' 게시판에 올라왔던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로, 홈페이지 해킹 논란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는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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