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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일부 매장 생계에 직격탄 맞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3-04 15:55

추가로 2명 발생해 총 32명으로 늘어나
경북 영천시청 전경.(사진제공=영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추가로 2명 발생해 총 32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송모씨(여.20)로 망정동에 거주하며 신천지 교인 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모씨(80)는 문외동에 거주하며, 3786번 확진자인 부인으로부터 감염돼 가족 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천시는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한 총 3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병원이송을 대기하며 유선 모니터링 중에 있다.

또한 신천지 관련자 총 86명에 대한 거주지를 파악하고 59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완료하고, 27명은 주민등록 기준 거주지로 자료를 이관했다.

영천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시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일부 매장이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낙인이 찍히면서 자영업자들의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매출 타격은 물론 감염원인 제공처로 잘못 인식되면서 원망의 대상이 되는 등 2차 피해도 호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과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절실한 현실이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즉각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소독 후 24시간이 경과되면 정상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감염우려가 해소된 안전한 곳"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보도됐던 확진자가 통원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진 A태권도장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 빠른 조치가 가능했고, 확진자가 운행한 차량에 탑승한 원생 33명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이상증상이 없어 4일자로 모두 격리 해제돼 같은 학원을 이용한 원생과 학부모들의 염려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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