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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경칩驚蟄 뜻 개구리

욜로하세요 2018. 3. 2. 08:33

경칩驚蟄 뜻 개구리

경칩驚蟄


驚蟄, 경칩 뜻. 경칩 음식 : 개구리/도룡농 알을 먹는 풍속? 



2018년 3월 6일이면 24절기도 우수를 지나 경칩으로 향합니다. 24절기 중 경칩은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경칩[驚蟄] 뜻)입니다. 



이번 3월은 일교차가 커서 때로는 봄 기운을 느끼기도 하고, 어느날은 다시 겨울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죠. 이럴 때일 수록 감기에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예로부터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고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고,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처럼 경칩에는 완연한 봄의 기운이 올라오는 계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경칩驚蟄 뜻]은 무엇일까요? 


경칩은 개구리와도 많은 관련이 있는데요. '경驚'은 '일어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칩蟄'은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이 어울린 말입니다. 



즉,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으로 개구리는 겨울잠을 자는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칩에는 약간은 이상한 풍속이 있습니다


경칩 개구리알

경칩의 유래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일에 개구리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도롱뇽알을 건져먹기도 한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는 어린 생명을 해치는 것이기에 이와 같은 지나친 몸보신은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경칩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즙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경칩 개구리


이날 흙일을 하면 탈이 없고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담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았지요. 경칩은 슬슬 다가오는 봄맞이 채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24절기 중 경칩은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에 해당될 때입니다. 



음력으로는 2월 중에,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이 됩니다.  

어디 동물만 봄을 준비할까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물이 움트는 이때 옛부터 젊은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 씨앗을 선물로 주고받고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수나무 암나무를 도는 사랑놀이로 정을 다졌습니다. 



그래서 경칩은 토종 '연인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좋은 경칩일을 맞아 완연한 따뜻한 봄기운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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