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내공)영화 핸드폰 진짜 정확한 결말은?(스포일러)
ljun**** 조회수 33,567 작성일2009.09.02

안녕하세요? 영화 핸드폰을 보고 결말에 약간 의문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검색해봐도 의견은 분분한데요, 혹시 생각말고 정확한 감독이 의도한 결말을 아시는 분 답변주세요(내공)

 

일단 제 생각은 마지막에 붕대감은 사람은 엄태웅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라이터를 켠 사람 역시 엄태

 

웅이고요.

 

형사가 박솔미의 사인이 경부압박이라고 하자 엄태웅이 그게 문제가 되냐고 말했는데, 그건 자신이 아내를 오해

 

해 죽이고 동반자살을 생각했지만, 막상 자신이 살자 살인으로 밝혀지는게 두려워 그렇게 말한 것 같습니다.

 

오해임이 밝혀지고 살인누명도 벗게되는 마지막장면에서 엄태웅은 그때 자신의 아이임을 알아차리고 운것 같고

 

요. 아이러니하게 아이가 자신의 아이였다는 점이 살인누명을 벗게 해주는 것이죠.

 

마지막에 박용우의 손이 움찔했다는 것이 있는데요, 처음엔 저도 박용우가 라이터를 킨게 아닌가 했는데, 정황상

 

다 죽기직전에 라이터를 집어 켠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고(라이터의 위치가 바로옆도 아닌것 같고), 박솔미의 

 

사인을 보더라도 라이터는 엄태웅이 동반자살하려고 킨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결말이 맞나요? 정확히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측성 말고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제 생각엔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한가지 있는데요.

 

화면상으로는 아이의 사진이 나올때 엄태웅이 '아기?'하고 박솔미가 '내가 그래서 그토록 얘기좀 하자고 ..' 이런

 

식으로 말하고 엄태웅의 눈에 눈물이 맺히며 두사람이 끌어안고, 박용우 손이 움찔거리고, 잠시후 불이 나는데요

 

이때 엄태웅은 자신의 아이인 줄 알게 되었다는게 맞는 말이 아닌가요? 영화 초중반부터 박솔미가 이혼하자고 한

 

건 다른남자가 생겼기 때문인데, 아이가 생기고 엄태웅의 아이란걸 알게 되어서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영화

 

중반에 엄태웅의 배우 섹스동영상이 유포될때 전화로 엄태웅에게 얘기 좀 하자고 한건 아이가 생겼으니 다시 잘

 

해보자고 바람핀 남자와는 헤어질 생각이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 엄

 

태웅은 섹스동영상때문에 미칠지경이 되어서 얘기를 못한거구요. 그래서 마지막에 애기사진이 발견되고 서로 대

 

화하는 장면은 엄태웅이 자기얘기라는걸 알았다는 결말이 나는데요(제 생각엔요) ,그리고 박용우가 라이터를 킨

 

거구요, 근데 마지막엔 박솔미가 목졸려 죽고 엄태웅은 오해를 해 죽인걸 알고 울고...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 엄태웅이 자신의 아이인줄 몰랐다는 결론이 나는데요, 그때의 상황은 충분히 박솔미가 이 아이는 당

 

신아이라고 말할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 안해도 상황이 알 상황이 아닌가요? 어쨌든  진짜 오

 

해를 해서 마지막 안나온 장면에 울며 끌어안다가 박솔미와 더이상 대화를 안하고 바로 목졸라 죽인 것으로 영화

 

는 결말을 제시하고 있으니 제 생각엔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좀 남겨주세요.

 

 어쨌든 처음에 말한 제생각의 결말은 이렇고요, 이 결말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게 있는지 답변부탁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 핸드폰 엄태웅의 연기 괜찮았고, 내용도 재밌어서 자세한 질문 드려요~내공겁니다!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zxcz****
지존
가족, 이혼, 부동산, 건축, 법학, 법이론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안녕 하세요..

사실 상식적으로 보면 영화 자체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요...

 

엄태웅-- 연애 기획사 사장으로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유망주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고

     가정 생활은 이혼위기

 

박용우-- 직장서 인정 받고 착실하고..남에게 해 라고는 전혀 끼치지 않을것 같은 사람

 

박솔미-- 평범한 가정 주부이나 결혼 생활에 불만..남자친구도 있음

 

처음 시작할때 겉으로 드러난 성격이나 환경인데요...

여기서 한국 영화의 대표적 빈곤 사례인 스토리 의 부족이 나오는것 같읍니다..

결말에 전혀 다른 반전을 유도 할려니 세 사람의 배우를 100분 정도의 시간을 꾸리는것이 버거워지죠..

그러니 이치에 맞지않는 여러가지 설정을 해놓고 나름대로 복선을 깔아두는것입니다..

복선이란

위에 말한 성격들이 다 복선인거죠...

착하디 착한 박용우가 핸드폰 하나 줍자 악마로 돌변하고...

애인이 있어 이혼할것 같던 박솔미는 극 마지막에 다시 남편에게 돌아온다는설정...

처음에는 성공만을 위해서 아내와의 대화 시간도 가지지 못한 엄태웅이 마지막에는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내를 구하로 간다는점...

.......

 

질문서 첫번째 질문은 님이 생각하시는게 맞는듯 합니다..

두번째는 약간 잘못 아신듯 한데요....

우선 그 상황서 대화한다고 설정을 바꾸어 보세요??

이건 영화가 말이 안되는것이지요??

사실은 대화를 안한게 아니고 못한것이지요..(마지막 순간에)

박솔미가 말하려는 순간 정신을 잃고 비몽사몽이 되는데 엄태웅이 안는순간 한장의 사진이 발견되고..

눈이 뒤집힌 엄태웅이 그대로 말할 시간도 없이 죽이는거죠...(영화설정)

그리고 마지막 엄태웅이 부인을 살리려고 갔는데 죽이고 자살 할려고

불을 지른것은 바로 한장의 사진 때문입니다..

박솔미를 안을때 박솔미 품에서 나온 애기사진인데 (초음파) 그 밒에 이렇게 적혀 있지요..

--  우리 사랑을 포기 할수 없어 ( 정확하진 않아도 이런 내용인듯)-- 

여기서 엄태웅은 박솔미가 외도를 한것으로 인식 목졸라 죽인거죠....

그리고 결말에 형사가 와서 그 아이는 당신 아이다 하니까 그때서야 그 사진에 적힌  포기할수 없는 사랑이 자기임을 깨 닭고 우는것입니다...

사실 이것도 반전 이라고 기획한듯 한데...좀 어설퍼지요...

엄태웅은 이미 그전부터 내색은 안햇지만 부인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애기 사진 밑에

그런 말이 있다면...... 더군다나 이혼 하자고 한사람이 부인인데.....당연히 오해를 하지요....

그리고

결말을 좀더 극적으로 하기 위해서 엄태웅이 결국 대박 터트리는 순간에 형사가 찿아오는데 이것도 말이 안 맞다고 봅니다..

즉 극중 엄태웅이 입은 화상 상처등은 상당히 장기간 치료를 요합니다 (흉터 남은걸로 보아서)...

그런데 형사가 찿아와서 수사종결을 말하면서 그 이유로 애기가 엄태웅이 애기라고 하지요..

국과수 부검하고 dna 검사하는데 20일 정도면 충분 합니다...

결국 시간상으로 경찰은 적어도 수개월 지나서 말한다는건데 ........앞뒤가 안 맞지요..

 

감독은 사람 마음속에 들어있는 이중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역시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면 사상누각일뿐이지요...

 

도움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 드립니다..

 

2009.09.02.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