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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돌아온 조선 좀비 "떡밥 대거 회수…시즌3 제작도 기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조선 좀비 '킹덤'이 1년 만에 돌아온다.

'킹덤'은 지난해 1월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 공개돼 호평을 받았던 한국 최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오는 13일 두 번째 시즌 '킹덤2'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5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킹덤2'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세자 이창 역의 배우 주지훈은 "시즌1의 떡밥(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대 수거'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킹덤' 시즌1에서는 좀비들과의 대전투 직전, 좀비들은 빛의 유무가 아닌 온도의 변화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진다는 떡밥을 남기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킹덤2' 이창 역의 배우 주지훈(사진제공=넷플릭스)
▲'킹덤2' 이창 역의 배우 주지훈(사진제공=넷플릭스)

의녀 서비 역의 배두나는 "시즌2 대본을 처음 읽어봤을 때 매회 '헉'하는 소리가 났다. '정말? 이렇게? 이 사람이?' 이런 느낌이었다. 반전에 반전이 있고 배우들도 깜짝 놀랐다"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시즌1에선 생사역(좀비)이 등장한 뒤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상황 파악을 끝내고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시즌1에 비해 조금 더 성장해 안정감 있는 모습이 있을 것 같다"라며 시즌1과 달라지는 부분들을 설명했다.

조선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영의정 조학주 역의 류승룡은 "시즌1에서의 긴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움직임이 크지 않지만, 인간의 욕망이 생사역보다 무섭다는 걸 표현하려 애썼다"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이번 시즌은 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붉은 피 말고도 핏줄, 혈통에 관한 이야기"라며 "피를 탐하는 병자들과 혈통을 탐하는 인간들의 두 가지 상반된 세계를 보실 것"이라고 '킹덤2'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시즌2가 잘 돼야 시즌3 제작이 가능하다. 시즌2가 사랑 받으면 더 커진 세계관의 시즌3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시즌10까지 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킹덤2' 류승룡(좌측부터), 배두나, 주지훈(사진제공=넷플릭스)
▲'킹덤2' 류승룡(좌측부터), 배두나, 주지훈(사진제공=넷플릭스)

'킹덤' 시즌1의 김성훈 감독은 시즌2 첫 에피소드까지 연출을 맡고,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는 영화 '모비딕', '특별시민' 등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선에 닥친 위협을 장대하게 보여줬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권력을 향한 세도가들의 욕망에 집중한다. 이러한 공동 연출 시스템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창작자 입장에선 분량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작품 본질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시청자는 다양한 감독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킹덤'은 해외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 좀비를 조선시대 굶주린 민초들 사이 퍼지는 역병으로 해석,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로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갓'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박인제 감독은 "이 작품을 하다보니 선조들의 건축미, 색감, 디테일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시즌1에선 인간이 쓰고 있는 장신구에 해외 시청자들이 꽂혔고, 시즌2에선 한국으로 관광을 많이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킹덤2'는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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