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추경호·윤재옥 등 6명 '공천'…주호영, 김부겸과 '맞대결'
  •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종현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종현 기자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 15명 중 6명이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하면 물갈이 비율은 61%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TK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백승주(경북 구미갑)·김석기(경북 경주)·곽대훈(대구 달서갑)·정태옥(대구 북구갑) 등 현역 6명이 일거에 컷오프됐다.

    통합당의 TK 현역 의원은 총 20명이다. 이중 5명이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6명이 컷오프되면서 현역 물갈이 비율은 61%가 됐다. 이날 발표되지 않은 경북 포항북구와 포항남구‧울릉군의 공천 결과에 따라 최종 물갈이 비율은 늘어날 수 있다. 

    반면, 곽상도(대구 중구·남구)·김상훈(대구 서구)·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송언석(경북 김천)·이만희(경북 영천·청도) 등 6명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 받으면서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주호영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이 아닌 옆 지역구인 수성갑에서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현역 의원이 컷오프된 지역의 경우 ▲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 임이자 비례 현역 의원 ▲대구 북구갑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달서갑 이두아 전 의원 ▲달서병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이 각각 단수 추천을 받았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의 경우 ▲경북 안동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경북 구미을 김영식 전 금오공대 총장 ▲경북 영주·문경·예천 황헌 전 MBC 앵커 등이 각각 단수로 추천받았다.

    경선은 총 6곳에서 벌어진다.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선 강대식·김영희·김재수, 마찬가지로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에선 류성걸·이진숙 후보가 각각 대결한다. 이밖에 ▲대구 북구을(권오성·김승수·이달희) ▲경북 경주(김원길·박병훈) ▲경북 구미갑(구자근·김찬영·황재영) ▲경북 경산(윤두현·조지연) ▲경북 고령·성주·칠곡(김항곤·정희용) 등이 경선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