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8번째 확진자, 접촉자 6명 확인…의료진·약국직원 등

고양시 코로나19 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A씨(35)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당초 포천병원으로 입원 예정이었으나, 파주병원으로 최종 변경됐다.

덕양구 삼송동 6통(달걀부리마을)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5일 발생한 고양시 7번째 확진자 B씨(36ㆍ덕양구 신원동 거주)의 직장(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동료다.

A씨는 전날 오후 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서울 금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총 6명으로 함께 사는 어머니와 동생이 포함됐다. 가족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또 다른 접촉자는 A씨가 지난 2일 몸살기운을 느껴 방문한 덕양구 소재 에코이비인후과의 의료진 3명과 휴베이스 도래울약국의 직원 1명이다. 이들 역시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는 자택에서 원흥역까지 도보로 이동해 가산디지털단지까지 지하철을 통해 출퇴근 했고, 출퇴근 시에는 항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A씨의 거주지역과 의료기관에 대한 환경소독을 마친 상태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