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데 등애는 삼국지 내에서 유명하지 않은 인물도 아니며, 삼국지 매니아들만이 아는 인물도 아닙니다.

후반부에서 비중이 큰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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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들만 아는 인물까지 알고 싶다면 <정사 삼국지>를 보셔야 할텐데, 아쉽게도 정사 삼국지는

소설류로 나오는 책이 시중에 없기 때문에 재미는 없을겁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정사 삼국지는 김원중 저자께 가장

유명한데, 인물이 그렇게 다양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요근래 나온 정사 삼국지로 "써에이스"라는 유튜버가 유튜브로 방송했던 정사 삼국진데 이게 그나마 이야기 형태로

출판된거라서 그나마 읽기는 편하실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책으로 사서 읽는것보다 그냥 유튜브 방송으로 보라고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책이나 유튜브 방송용이나 내용은 똑같습니다. 영상 보는 재미도 유튜브가 훨씬 낫고요. 개인적으로 써에이스의 정사 삼국지 유튜브 방송을 재밌게 봤는데, 왜 책으로 출판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똑같은

내용이면 당연히 유튜브가 귀로 듣고, 영상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데, 굳이 똑같은 내용을 책으로 내다니...

암튼 정사 삼국지는 이 정도 선에서 골라서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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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님이 얘기하는 소설 삼국지 즉, 삼국지 연의는 시중에 나와있는 책이 무진장 많습니다.

재미있는 걸 따지시니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것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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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전략 삼국지라는 만화책이 있습니다. 책권수는 꽤 많습니다 한 60여권 되나?

만화라서 60권이라도 쉽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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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정비석의 삼국지입니다. 6권짜리 책입니다. 기존의 정역 삼국지들과 다르게 이 책은 요시카와 에이지라는

일본 작가가 쓴 삼국지를 표본으로 쓴 책이라 내용도 사뭇 다릅니다. 하지만 분명히 재밌습니다. 제가 처음 읽은 삼국지가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청소년 삼국지란 16권짜리 책이었는데, 이것이 정비석의 책 내용과 비슷해서 사실상 저

는 정비석의 삼국지를 읽었던 셈인데, 이것을 읽고 황석영, 정원기, 김구용 등이 쓴 정역 삼국지를 보니 너무 내용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아, 물론 정비석의 삼국지 말고, 직접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삼국지를 보셔도 됩니다. 정비석이 요시카와 에이지를 표본으로 재구성해서 쓴 삼국지가 재미있으니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삼국지도 재미있을겁니다.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의 단점이라면 일본 작가라서 그런지 일본식 호칭이 많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삼국지에서 자신의 주군을 "주군" "주공" 이런식으로 부른다면 요시카와 에이지는 약간 일본식 호칭으로 불러서 표기한다는데, 저도 정비석꺼만 읽어보고 요시카와 에이지꺼는 안 읽어봐서 정확히 어떤 식으로 표기했다는건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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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문열의 삼국지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정역 삼국지, 그리고 정비석, 요시카와 에이지만의 새로운 창작의

삼국지와는 또 다른 삼국지입니다. 정역 삼국지를 기초로 하되 작가가 중간에 끼워넣은 스토리도 있고 작가만의

인물 평가를 해놓은 책입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저는 작가의 평가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새로운 시도의 책이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괜히 수십년 넘게 스테디셀러를 하고 있는 책이 아니겠죠. 요즘은

개정판도 나왔던데, 개인적으로 표지와 그림은 원판인 민음사에서 나온게 더 마음에 들더군요. 개정판은 책표지가

너무 유치해서... 뭐 내용은 똑같다니 별 차이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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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재밌는 삼국지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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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정역본 삼국지는 많습니다. 김구용, 황석영, 정원기, 리동혁 등의 작가들의 삼국지가 정역 삼국지입니다.

서로가 자기들이 한 번역이 최고네 마네 하는데, 제가 대부분 읽어본 바,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자기네 번역이

맞네 틀리네 자기께 더 정확하네 싸우고 난린데.... 큰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전~~~혀 상관 없으니 자기가

읽기에 문체가 좋은 작가를 골라서 읽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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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짜 삼국지 매니아 같은 지식을 갖추고 싶다면 중국 학자인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 <위안텅페이의 삼국지 강의> 이런 책들 보시면 됩니다. 진짜 매니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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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태같이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고이데 후미히코"가 쓴 삼국지 인물사전이란 책을 보시면 웬만한 삼국지의 등장 인물들을 다 알 수 있습니다.

이문열 삼국지가 일단 입문서로 무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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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삼국지도 괜찮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문열 삼국지가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황석영 삼국지를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학생시절 처음 삼국지를 접했을 때 이문열 삼국지로 읽다가 흥미를 못느껴서 황석영 삼국지를 봤는데요.

일단 중간중간 유명한 일화(도원결의, 동탁의 천도, 적벽대전) 등에 대한 삽화가 그려져있어서 몰입도되고 좋습니다.

소설 속 나오는 시조에 대한 해석이나 일화도 이해하기 쉽고, 최대한 인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나관중의 소설을 기반으로 했기에 나중에 흥미가 생기시면 정사(실제 역사)와 관련된 책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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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설민석 삼국지지가 나왔는데 재밌고 설명도 잘돼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