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전 삼성전자 삼성전기 회장은 이병철 초대 삼성그룹 회장 시대의 경영자로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기틀을 닦은 사람입니다.

1979년 이병철 회장이 현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주는 단계에서

각 계열사간 책임경영제가 실시되면서 이건희 삼성그룹 부회장 임명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가 되었으며

1988년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가 통합되면서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였으며 

1990년 삼성전자 회장까지 승진하여 삼성그룹의 전자 전기분야 3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관)을

통할하였습니다.

1998년 이건희 그룹회장이 직접 삼성전자 회장을 맡으면서 삼성전기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즉 삼성그룹의 초대 이병철회장에서 2대 이건희회장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에 있는

핵심인물로 

이후 삼성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운영위원회 위원 및 IMF때는 삼성 구조조정위원회를

총괄하는 위원장으로 이병철 회장 시절에는 삼성전자의 대표로서

이건희 회장 초기에는 삼성그룹의 2인자 자리에 있었습니다.

삼성의 경우 그룹회장은 이병철, 이건희 두 명의 회장 뿐이지만

개별 계열사의 경우 현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등 회장 직함을 가졌던 사람이 몇명 있습니다.

박기석 삼성건설 회장, 최관식 삼성중공업 회장,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이종기 삼성화재 회장,

이필곤 삼성물산 회장, 김광호 미주총괄 회장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진구 회장이 가장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 회장이었던 만큼 이러한 회장들 사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현재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회장을 겸직하는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