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래 전에 들어와서 요즘 어떻게 들어와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군요.

아무튼 정경학부에 들어오셔서 정치외교를 전공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요즘의 정외과는 선후배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학부제를 거친 경우 해당 반 사이에서의 인간관계만 이루어지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요즘 정경학부내에서의 정치외교학의 위상은 거의 최하위 수준입니다.

저때만 해도 꽤나 경쟁율이 있었지만 요즘 같은때 전부 경제학을 전공하려 하기 때문에 들어만 오시면 무난히 전공하실수 있구요.

물론 고대 정외과가 좋습니다. 모교라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하지만 외시를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일단 교수님들 다 좋지만 상대적으로 비교정치 분과나 정치 사상 분과에서 더 위력이 있어요.

뭐.. 김병국, 임혁백, 최장집, 서진영 같은 쟁쟁한 교수님들이 전부 비교정치 분과고

정치 사상에서는 최상용 선생님 같은 분 있네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최근의 국제 정치에서는 딱히 내놓으라 하는 교수님이 계시다고 하긴..

물론 한승주, 강성학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긴 하지만..

특히 이분들은 외시랑은 관계가 많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시동이 있긴하지만. 외시 준비하는 분들을 별로 제가 본적이 없어요.

정외과 전공 중에서도 극히 일부로 한정되어 있죠.

제가 아는 경우에는 열에 하나 정도.

뭐.. 외교관이 굳이 5급 거치는 거 아니면.. 다른 시험도 있어요..

그리고 외시통해서 출세하실 생각이라면 서울대 가세요.

뭐.. 인재풀이니 뭐니 하면서 떠들어 되지만..

외교분야만큼 인맥, 학연, 혈연 따지는 사회도 없을 정도에요.

물론 능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글쎄.......... 고대 정외과를 정식코스로 생각하는 거 자체가 좀 안타깝네요.

외시 공부하실래믄 아직까지는 차라리 연대 정외과가 좋아요.

고대생이지만.. 솔직히 답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