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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딸 티아라 전보람, 서로 연락안하는 이유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3-10 09:51

전영록 딸 티아라 전보람, 서로 연락안하는 이유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티아라' 출신 전보람이 아버지인 가수 전영록과 연락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전보람은 과거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물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엄마인 탤런트 이미영과 떨어져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전영록과 8년 넘게 살았다며 "그때는 주변에서 다 아빠와 사는 게 맞는 거라고 했다. 난 어리니까 잘 몰랐고, 느낌상 엄마가 힘들어 보여서 '내가 가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밥 먹을 때 엄마가 그리웠다. 새엄마도 잘해줬지만 엄마가 해주는 것과 아무래도 다르지 않느냐. 아빠가 다른 가정이 있으니 연락하는게 쉽지 않다. 엄마는 우리밖에 없어서 엄마에게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아빠가 연락 안 하는 것도 다 이해한다. 내가 잘 한 것도 없다"면서 "아빠에게 아이가 둘 있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빠 인생이니까. 난 오로지 아픈 엄마가 걱정"이라고 했다.

이미영은 전영록과 이혼 후 "알코올 중독은 아니었다"면서도 "오래 약을 먹으면 말도 어눌해지고 이상하게 변하지 않느냐. 그런 걸 너무 많이 봐서 스스로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시어머니인 가수 백설희(1924~2010) 특집을 했는데, 전 남편이 대신 앉아 있었다"면서 "나이가 드니까 '모든 게 용서되는구나'라고 느꼈다. 전 남편의 변한 얼굴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전영록과 이미영은 1985년 결혼했지만,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전영록은 1999년 자신의 오랜 팬인 16세 연하의 임주연씨와 재혼했다. 이미영은 2003년 미국인 교수 킷 존스턴과 재혼했지만 2년 만에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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