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2 인 학생입니다.
저는 8살 후반기에 투렛증후군에 걸렸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치수준이고요. 하지만 완벽하게 완치는 아니에요.
가끔식 긴장한다거나 할 때 어릴때처럼 완전 심하게는 하지 않지만 조금씩 합니다.


특정사람에게 걸리진 않아요.
불안,흥분,긴장,초조함이 많이 생김에 따라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체로 긴장이나 흥분을 많이 할 때 그러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버릇 이랑 투렛증후군이랑 많이 헷갈려하는데요.
버릇은 나도 모르게 하게되는것이 버릇입니다. 자각하지못해요.

하지만 투렛증후군은 어떤 특정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는데, 자각합니다.
그 특정행동을 일부러 멈추면 정말 미칠거같아요. 상상도 못합니다.
심장이 가렵고 긁을수없는곳이 막 가려운듯한, 숨이 막히는거 같아요.


정말 몇년동안은 너무 힘들었어요.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오죽하면 그 몇년동안 대인기피증,우울증 심지어 11살때 쯔음 죽고싶다고도 생각했었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해요. 아예 밖에도 못나가구요.
거의 집에서만 있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심해질 때 쯔음 초등학교를 아예 못다녔어요. 나중에 검정고시해서 중학교입학했구요.


남들이 그까짓게 뭐라고 라고 생각하셔도
실제 당사자아니면 모르실 겁니다.
아무한테나 말못하구요. 마음의 병이 생겨요.


지금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이광수분이 연기하시고 계시는데
진짜 심하면 그분이 연기하실때랑 비슷해요.
하지만 좀 다른것은 그걸 하루종일 매일매일해요. 저 성대가 나간적도 있어요...
몸이 다친적도 있구요. 진짜 미치죠 상상도 못해요.

(근데 이광수분이 연기하는거랑 진짜 증후군이랑은 좀 달라요;;
그분은 그냥 괴성? 지르는거 같은데 반복적이지도 않고
아무튼 달라요. 심하면 저것보다 훨씬 심해요.)


아무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걸린다 하니
투렛증후군 발병률이 요즘 꽤 늘어나는거 같더라구요.
통계를 보면 특히 초등학생~중학생 정도에 많이 발생하는거 같아요.


어떻게 줄일지 모르겠네요ㅎ...수고하세요!!